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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앨범 대박 기념' 美 할머니 팬 1000달러 기부

  • 문완식 기자
  • 2023-12-01
가수 임영웅의 미국 거주 팬이 투병 중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 감동을 안긴다.

1일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에 따르면 임영웅의 '미국 할머니 팬' 수 태일러(79)씨는 11월 30일 '임영웅 앨범 대박 기념'으로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 미화 1000달러를 임영웅의 이름으로 전달했다.

수 태일러 씨가 전달한 후원금은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겨울나기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루게릭병 투병 중인 수 태일러 씨는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병마의 고통을 잊고 행복을 되찾았다"며 "임영웅은 하나님이 내게 보내주신 선물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이어 "앨범 대박의 기쁨을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 고국의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 박미애 본부장은 "임영웅 앨범 대박의 기쁨을 기부로 나누는 수 태일러 여사의 선한 팬심에 감동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수 태일러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임영웅의 생일, 데뷔일, 명절, 본인 생일 등 다양한 기념일에 초록우산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후원금 총액은 미화 1만 1000달러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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