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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정' 진지희 "'MZ 갓생' 실천하는 편..20주년 '나혼산'+독립 다 이뤘다"[인터뷰③]

  • 한해선 기자
  • 2023-12-03

배우 진지희가 MZ세대에 유행하는 '갓생'(God+인생, 완벽하게 멋진 삶)을 실천하는 편이라며, 올해 데뷔 20주년을 계획한대로 잘 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진지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MBN 주말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하 '완결정')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한이주(정유민 분)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연기하는 남자 서도국(성훈 분)의 아찔하고 은밀한 로맨스 복수극.

진지희는 극중 한울금융그룹 회장 한운재(이병준 분)의 손녀이자 갤러리 '더한' 수석 갤러리스트 한유라 역을 맡았다. 진지희는 표독스러운 욕망의 기회주의자 한유라를 연기하며 여유로운 미소로 야욕을 드러내다가도 금세 불안에 찬 흔들리는 눈빛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아역으로 출발해 자신의 동안 외모가 이미지 변신에 있어서 고민이 되진 않는지.

▶저는 동안이 좋은 것 같다. 노안보단 동안이 낫지 않냐.(웃음) 그만큼 제가 나이가 들어도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겠다.

-20년 동안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적, 슬럼프는 없었나.

▶'연기 말고 재미있는 게 또 있으면 어떡하지?' 생각해 본 적은 있다. 그런데 연기만큼 시간을 투자하고 끈기있게 할 수 있는 것이 없더라.

-올해로 데뷔한지 20주년이 됐더라.

▶한 직종에 제가 20년을 투자했다는 게 뿌듯하기도 하면서 주변 분들의 응원과 친구들, 부모님이 긍정적인 힘을 주셔서 멘탈 흔들리지 않고 20년 동안 계속 연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연기를 해야겠단 희망과 욕심도 생겼다.

-활동 20주년을 맞아 올해 초에 계획한 게 있었는지?

▶올 한 해에 의미 부여를 많이 했다. 스물 다섯 살이란 나이에도 의미 부여를 많이 했다. 올해가 토끼해고 20주년이어서 뭔가를 해야겠단 생각을 새해부터 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다 이뤄냈다. 연극도 하고 독립도 했는데, 독립 후 나가고 싶던 예능에도 나갔고 드라마도 성인으로서 보여주고 싶었던 걸 보여준 것 같다. 저에게 정말 의미가 깊은 20주년이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갓 독립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줬다. MZ세대에서 유행인 '갓생'을 살려고 하는 편인지. MBTI는 어떻게 되는가.

▶올해 5월 독립했으니 이제 독립한지 5~6개월이 됐다. 아직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고 청소 습관은 못 버리고 있다. 최근엔 인테리어도 바꿨는데 제가 제 공간에서 꾸미는 걸 좋아하고 아기자기한 걸 보면서 힐링하는 걸 좋아한다. 빨래 돌리고 청소하면 반나절이 걸리더라. 어머니가 대단하셨구나 싶다. 드라마 끝나고 다들 쉴 때 저는 3~7일 정도 지나면 뭐라도 하려고 하는 편이다. 제 MBTI는 ISFJ다. 오늘 하루 집 청소하고 쓰레기 버리고 공부 좀 하고 운동 갔다가라는 식으로 아침에 미리 플랜을 짜놓는 편이다. 그렇게 해놓으면 상쾌하다. 청소 다 하고 아침 먹는 시간, 창밖 뷰를 보면서 조용하고 소소한 시간이 좋더라.

-요즘엔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영어를 배우고 있고 운동 하나를 더 배우고 있는데, 신체 밸런스를 위해서 필라테스도 배우고 있다. 제가 원래 주짓수를 좋아했다. 활동적인 걸 좋아하는데 배우다 보니 다이어트에도 관심이 많아지더라. 삼시세끼 샐러드만 먹고 살면 삶이 재미가 없어질 것 같더라. 건강하고 재미있게 다이어트 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주변 추천으로 주짓수를 갔는데 일취월장했다. 주짓수를 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아쉽게 주짓수는 그만뒀고, 어떤 분이 크라브마가를 해보라고 추천해서 저도 액션 배우를 너무 해보고 싶어서 해봤더니 스트레스가 풀리더라. 운동이 끝나면 다들 힘들어하는데 저는 오히려 텐션을 올리고 간다.

-욕심나는 장르가 있나.

▶'마이 네임' 같은 작품도 해보고 싶고, '리틀 포레스트' 같은 작품도 해보고 싶다. 사극도 해보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게 많다. 아예 액션쪽으로 파워풀하게 보여줄 수 있겠고, 잔잔하고 사람들의 일상에 녹아들고 공감하는 작품도 해보고 싶다.

-진지희가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는?

▶'만능 진지희'가 되고 싶다. 다 잘할 수 있다. 하나에 꽂히면 노력을 엄청 해서 잘하는 것처럼 만들어 놓기 때문에.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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