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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결혼의 정석' 정유민 "첫 주연 무게감..시청률 아쉬움 없다면 거짓말"[인터뷰①]

  • 윤상근 기자
  • 2023-12-04

배우 정유민이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을 통해 첫 드라마 주연을 맡게 된 소회를 직접 밝혔다.

정유민은 4일 서울 강남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3일 종영한 MBN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남편과 가족들에게 배신당한 후 과거로 돌아와 복수를 위해 계약 결혼을 제안한 여자 한이주(정유민 분)와 그녀의 복수를 돕기 위해 계약 결혼을 받아들인 남자 서도국(성훈 분)의 아찔한 운명 개척 회귀 로맨스 복수극. '2019 네이버 지상최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상원 감독과 '죽어도 좋아'로 화끈한 전개를 보여준 임서라 작가가 만났다.


정유민은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한울금융그룹 입양아이자 화가인 한이주 역을 맡아 계약 결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애정의 공방을 그려내며 커리어 첫 여주인공으로서 존재감을 뽐냈으며 태자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국내외로 주목받는 인테리어 플래폼 회사 대표인 서도국 역으로 열연한 성훈과의 호흡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먼저 이날 정유민은 "촬영하면서 생각보다 빠른 전개를 보여서 시청자 모드로 재미있게 따라가면서 봤다"라고 말하고 "미모 관리는 지속적인 촬영으로 핼쑥하게 보였을 것 같은데 다행히 예쁘게 촬영해주신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해피엔딩 권선징악 결말도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정유민은 로맨스 연기에 대해서는 "미혼 남성과의 로맨스가 이전 작품인 '빨간 풍선'과는 달랐지만 성훈이 예쁘게 나오는 것에 대해 '오빠만 믿고 따라오라'라고 해줬다. 새로운 느낌으로 잘 찍었다"라며 "주말드라마 특성상 회귀 설정이 어렵지 않나라는 의견에는 염두도 하고 시청자들이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다. 그래도 충분히 잘 따라오길 바라면서 디테일을 잘 잡았고 후반 작업도 잘 돼서 그런 전개도 반가워해주셨던 것 같다"라고 말을 이었다.

"시청률 3%를 넘지 못해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OTT 등 다른 플랫폼으로 많이 봐주셔서 해외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셨고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마지막 방송을 못보고 드라마 반응을 보면서 카톡으로 동료들과 연락 주고받았고 기대하면서 봤던 것 같아요."

정유민은 "첫 주연으로서 잘 하고 싶었는데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고 배우로서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느낀 바도 많았고 알아가는 부분도 있어서 감사했다"라며 "좋은 분위기에서 잘 마쳤고 큰 의미를 갖게 한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캐스팅 비하인드가 '빨간 풍선' 제작진 등께서 저를 잘 봐주셔서 끝나기 전에 제안 해주셨어요. 너무 감사한 기회였고 제안이어서 얼떨떨했어요. 이번에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배님들께서 저를 추천해주셨고 감독님도 제작사 대표님도 잘 봐주셨고 고민없이 캐스팅을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체력적인 관리도 중요하단 걸 알았고 멘탈 관리도 그렇고 지구력이 필요해서 내색하지 않고 화합할 분위기를 갖고 준비를 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됐어요."

-인터뷰②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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