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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더럽게 들어"..극단적 선택 협박으로 전처 괴롭힌 男에 서장훈 극대노[물어보살][★밤TView]

  • 김지은 기자
  • 2023-12-04
방송인 서장훈이 한 남성 의뢰인의 고민을 상담하다 크게 분노해 호통 쳤다.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44회에는 한 남성 의뢰인이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방송에서 현재 무직이라고 밝힌 30대 남성 의뢰인은 잃어버린 가정을 되찾고 싶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의뢰인은 "일주일에 5~6번 술을 마시면서 아내와 트러블이 잦았다. 그러면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혼 후 아내에게 양육권과 재산을 전부 넘겼다며 "제 입장에선 이해해주길 바랐는데 잦은 술자리를 이해해주지 않았다. 계속되는 트러블에 제가 극단적 시도를 했었다. 그런 모습을 아내가 봤다. 그때 저한테 단호하게 못살겠다고 하더라. 그러고 이혼 후 1년 정도는 같이 살았다"고 덧붙였다.

의뢰인은 "근데 제가 똑같이 행동을 해서 '집에서 나가라'고 하더라. 그게 기분이 나빴다. 그 후로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와 재회가 가능했다. 아이가 커갈수록 말도 통하고 재밌더라. 그래서 4년 동안 왕래를 하면서 아이와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아내가 1년 정도 같이 살아보자며 기회를 줬다. 제가 거기서 강하게 나갔다. '1년 살아 보는데 만약에 네 마음이 돌아오면 집 명의 나한테 반을 주고 혼인 신고해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들어가라.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냐. 그 이야기가 그 타이밍에 나올 소리냐. 너에 대한 사랑이 충만했다가도 그 이야기 들으면 '얘는 진짜 아니다'라는 생각들 거다"라고 일침을 가하며 탄식했다.

이후에도 서장훈은 아내에게 극단적 선택으로 협박을 했다는 의뢰인에 "너 어릴 때부터 습관이 더럽게 들었구나?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죽는 거로 협박하는 거야. 당한 사람에겐 평생 남는 트라우마야"라며 극대노한 모습으로 그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한 여성 의뢰인이 과거 집단 따돌림으로 인해 성격이 많이 소심해져 거절을 못한다는 사연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성격상 거절을 못해서 사람들한테 항상 무시를 당한다"며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도 거절을 못해서 대출을 받아서 빌려준다. 성격이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다. 어떻게 하면 거절을 할 수 있냐"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초·중학교 다닐 때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 그때 많이 소심해지고 위축됐다"고 밝혔다.

이야기중 이수근이 "궁금한 게 있는데 앞머리 쪽이 스트레스성 탈모가 있는 것 같다"고 묻자, 의뢰인은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해서 탈모가 아직까지 진행 중이다. 고등학생 땐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했다. 일당을 받으면 절반을 아버지를 빌려드렸다. 10년 넘게 수시로 빌려 가셨다. 사실 아버지께서 도박중독이다"며 고민으로 인해 원형탈모가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성인 오락을 주로 했다. 지금까지 한 3천만 원 정도 빌려갔다"고 털어놓아 충격을 안겼다.

의뢰인은 "거절도 해보고 울면서 하소연도 해봤다. 그때 오히려 아버지가 물건을 던지며 윽박을 질렀다. 이런 모습 보는 것 보단 드리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회사 근처로 이사하고 핸드폰 번호 바꿔라. 도움 하나도 안 되는 인간관계 싹 정리해라. 아버지한테도 할 만큼 했다"고 조언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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