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이 '무인도의 디바'을 통해 공개된 '그날 밤' 3단 고음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박은빈은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3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담았다. 박은빈은 극 중 사고로 무인도에 15년 낙오됐다 구출된 서목하 역을 연기했다.
이날 박은빈은 "사람들이 어떻게 제가 득음을 했는지 생각보다 궁금해하시더라.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자 제가 날짜를 세어 봤는데 1월 중순부터 하루에 3시간씩, 6개월 동안 43번의 레슨을 받았다. 1월부터 3월까지 집중 레슨을 받았고, 4월부터 촬영이 시작돼 (레슨) 빈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7월 말부터 8월부터 본격적인 녹음이 시작됐고 녹음 장소에서 실력이 많이 향상됐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박은빈은 극중 '그날 밤'을 열창하며 3단 고음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박은빈은 "사실 생각보다 관심을 주셔서 놀랐던 게 3단 고음이었다"며 쏟아지는 관심에 얼떨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작곡가분들도 내가 어느 음역까지 해낼지 몰라서 소극적으로 작곡을 해줬다"며 "그런데 작품에서 과거의 윤란주(김효진 분)의 목소리를 이겨야 하는 설정이 있었고, 윤란주의 전성기를 다시 끌어올릴 만한 킬링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은빈은 직접 3단 고음을 제안했다고. 그는 "제가 '4옥타브 도'까지 소화할 수 있다고 했고, '솔#'도 소화했다. (3단 고음을) '시미파#' 정도로 생각했는데 '시미솔#'으로 해주셨더라"며 "그런데 녹음하면서 '이게 듣기 좋은 소리인가' 후회를 했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고음에서 오는 극적 효과를 좋아해 주셨던 거 같아 말씀드리기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은빈은 가수 역할을 소화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노래로 설득을 해야 하는 캐릭터다 보니까 음악, 촬영 팀의 관점도 다르더라. 저는 감정에 맞춰서 현장에서 불렀는데 음악 팀은 어떻게 촬영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들을 때 좋은 음악을 작업하더라. 그걸 조율하는 과정에서 참 많은 작업이 필요했다. 작품이 끝난 뒤 돌아봤을 때 노래도 (서) 목하를 표현하는 가장 큰 연기였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최근 박은빈은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3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담았다. 박은빈은 극 중 사고로 무인도에 15년 낙오됐다 구출된 서목하 역을 연기했다.
이날 박은빈은 "사람들이 어떻게 제가 득음을 했는지 생각보다 궁금해하시더라.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자 제가 날짜를 세어 봤는데 1월 중순부터 하루에 3시간씩, 6개월 동안 43번의 레슨을 받았다. 1월부터 3월까지 집중 레슨을 받았고, 4월부터 촬영이 시작돼 (레슨) 빈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7월 말부터 8월부터 본격적인 녹음이 시작됐고 녹음 장소에서 실력이 많이 향상됐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박은빈은 극중 '그날 밤'을 열창하며 3단 고음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박은빈은 "사실 생각보다 관심을 주셔서 놀랐던 게 3단 고음이었다"며 쏟아지는 관심에 얼떨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작곡가분들도 내가 어느 음역까지 해낼지 몰라서 소극적으로 작곡을 해줬다"며 "그런데 작품에서 과거의 윤란주(김효진 분)의 목소리를 이겨야 하는 설정이 있었고, 윤란주의 전성기를 다시 끌어올릴 만한 킬링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은빈은 직접 3단 고음을 제안했다고. 그는 "제가 '4옥타브 도'까지 소화할 수 있다고 했고, '솔#'도 소화했다. (3단 고음을) '시미파#' 정도로 생각했는데 '시미솔#'으로 해주셨더라"며 "그런데 녹음하면서 '이게 듣기 좋은 소리인가' 후회를 했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고음에서 오는 극적 효과를 좋아해 주셨던 거 같아 말씀드리기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은빈은 가수 역할을 소화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노래로 설득을 해야 하는 캐릭터다 보니까 음악, 촬영 팀의 관점도 다르더라. 저는 감정에 맞춰서 현장에서 불렀는데 음악 팀은 어떻게 촬영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들을 때 좋은 음악을 작업하더라. 그걸 조율하는 과정에서 참 많은 작업이 필요했다. 작품이 끝난 뒤 돌아봤을 때 노래도 (서) 목하를 표현하는 가장 큰 연기였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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