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태현과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연자인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자신의 과오를 반성했다.
7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은 남태현과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남태현과 서민재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구형 이후 서민재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필로폰 매수, 투약을 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피고인이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성실한 학창 시절을 거쳐 국내 대기업에 입사한 후 2016년 2022년까지 만 6년 동안 성실하게 근무한 이력이 있었고, 이 사건 이전까지 범죄·수사 전력이 없는 완전 초범이었다. 이 사건 이전 서은우의 모습은 일반적이고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우연히 출연하게 된 방송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받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젊은 여성이 얻게 된 명성과 주변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다. 그런 안타까운 상황을 참작해 달라"고 했다.
서민재는 최후 진술에서 "잘못한 부분에 대해 다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끼친 피해와 진 빚을 다 갚지 못하겠지만 성실한 사회 구성원이 돼 제 잘못을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의 필로폰 투약 의혹은 서민재가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남태현과의 마약 투약 사실을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 소재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두 사람은 혐의를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서민재는 서은우로 개명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남태현과 서민재의 선고 기일은 내년 1월 18일 예정이다.
서울서부지법=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7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은 남태현과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남태현과 서민재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구형 이후 서민재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필로폰 매수, 투약을 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피고인이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성실한 학창 시절을 거쳐 국내 대기업에 입사한 후 2016년 2022년까지 만 6년 동안 성실하게 근무한 이력이 있었고, 이 사건 이전까지 범죄·수사 전력이 없는 완전 초범이었다. 이 사건 이전 서은우의 모습은 일반적이고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우연히 출연하게 된 방송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받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젊은 여성이 얻게 된 명성과 주변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다. 그런 안타까운 상황을 참작해 달라"고 했다.
서민재는 최후 진술에서 "잘못한 부분에 대해 다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끼친 피해와 진 빚을 다 갚지 못하겠지만 성실한 사회 구성원이 돼 제 잘못을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의 필로폰 투약 의혹은 서민재가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남태현과의 마약 투약 사실을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 소재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두 사람은 혐의를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서민재는 서은우로 개명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남태현과 서민재의 선고 기일은 내년 1월 18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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