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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입대 당일' 마지막 인사.."마음이 싱숭생숭..밀린 빨래 하는 中"[스타이슈]

  • 한해선 기자
  • 2023-12-11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입대 전 아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정국은 12일 이른 새벽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정국은 집 안에서 들리는 건조기 소리에 놀라는 팬들에게 "그래도 밀린 빨래는 하고 가야죠"라고 웃으며 "내일 입영을 하게 된다. 군 입대 전 마지막 라이브가 될 것 같다. 오늘 뷔형이랑 남준이형 보내주고 와서 할 거 하고 정리 좀 했다"라며 방송을 시작했다.

정국은 이날 자신 역시 입대하는 소감으로 "여러분, 건강히 잘 계세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확실히 전날이 되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라며 "그래도 오늘 잠을 자긴 해야 내일 가서 집중해서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정리할 거 싹 다 해놓고 쉬도록 하겠다"고 털어놨다.

정국은 라이브 방송 내내 최근의 유쾌한 모습과는 달리 다소 착잡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팬들이 정국에게 음주 라이브를 하는 거냐고 묻자 정국은 "술 안 마셨다. 전날까지 술 마시다가 가고 싶진 않아서"라고 옅게 웃으며 "내일 되면 멤버 전원 다 군 복무를 하게 되는데 가기 전까지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잘 계십쇼. 건강히, 행복하게 계세요"라고 말했다.


정국은 "헤헤헤. 보고 싶을 겁니다. 안녕히 계십쇼. 제가 아직 입대 전이라 경례를 잘 못 하는데 훈련소 잘 마치고 늠름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경례하겠다. 안녕히 계십쇼 빠이빠이"라며 팬들에게 화면을 통해 손을 흔들었다.

끝으로 정국은 "여러분 사랑합니다. 더 단단해져서 돌아올게요. 안녕 잘 있어요. 빠이빠이. I love you. Love you guys"라며 해외 팬들에게까지 경례를 하고 라이브 방송을 마쳤다.

정국은 이날 방송에서 짧게 자른 '까까머리'를 모자로 가린 채, 팬들 곁을 떠나기 아쉬워하는 모습을 거듭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국은 12일 지민과 함께 훈련소에 입소하면서 군 복무를 시작한다. 11일엔 RM과 뷔가 먼저 입소했고, 진이 지난해12월 첫 번째로 입대했다. 올해 4월엔 제이홉이 현역 입대했고, 슈가는 어깨 상완골 탈구로 인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지난 9월부터 병역을 시작했다.

막내 정국까지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군백기를 가진 후 완전체는 2025년에 모일 예정이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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