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채널에는 '우리 식구 서준이 출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서준은 고향에 대한 질문에 "태어난 건 서울인데 학창시절은 인천에서 보냈고 이사를 정말 많이 다녀서 어디가 고향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사를 많이 다닌 이유에 대해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다. 전세계약이 2년이라 기간이 끝나면 계속 이사를 다녔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엄청 평범한 학생이었다. 조용하고, 잘 안 보이고 수줍음 많은 학생이었다. 그 성격이 그대로 온 것 같다"고 밝혀 나영석PD를 놀라게 했다.

그는 중학교를 다닐 때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고자 애니메이션 동아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축제를 할 때 마을 회관을 빌려서 코스프레를 하고 액션연기를 했다. 전교생이 1500명 정도 되는데 그 앞에서 동아리 친구들이랑 연기했다. 무대 위에서 너무 떨렸지만 기분이 묘했다. 그때 이후로 이쪽 일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연기자를 꿈꾼 계기를 설명했다.

또 그는 "잘 나서진 못했지만 감수성이 풍부했다. 밤에는 라디오를 매일 들었다. '별이 빛나는 밤에'를 이수영 씨가 하차 할 때까지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그 이후로 고등학교에 진학하니 연기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무작정 따라갔다. 어머니께서 아버지 몰래 연기학원을 보내주셨다. 아버지가 엄청 반대하셨다. 무서워서 몰래 다녔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