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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 신혜선, 전 남친 지창욱에 위로받았다 "널 믿어"[★밤TView]

  • 김나연 기자
  • 2023-12-17
'웰컴투 삼달리'의 신혜선이 지창욱의 응원 속에 사진작가가 아닌 진짜 '조삼달'을 찾기로 결심했다.

17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는 하루아침에 톱 포토그래퍼에서 '후배를 괴롭힌 사진작가'로 추락한 삼달(신혜선 분)이 서울행을 결심했고, 거짓 갑질 폭로의 당사자인 후배 은주(조윤서 분)와 대면했다.

삼달은 은주에게 "진짜 나 때문에 그랬던 거야? 내가 힘들게 해서?"라며 "난 아니야. 나 너한테 그렇게 한 적 없어. 내가 아무리 떠올려봐도 네가 죽을 각오를 한 만큼 너한테 그렇게 한 적 없어. 근데 왜 그랬을까 계속 생각했어. 설마 내가 진짜 그런 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그런 건가? 나 때문에 네가 진짜 죽으려고 했으면 어떡하지? 나 때문이 아니라면 네가 나한테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는데 머리가 터질 것 같았거든? 근데 네가 저거 훔쳐 간 거 보니까 다른 생각이 들더라. 어쩌면 그냥 날 밟고 올라서려고 한 것일 수도 있겠다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은주는 "그거 안다고 달라지는 게 있나. 어차피 지금 실장님 말 들어주는 사람 없잖아요"라며 삼달 때문에 죽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고 웃었다. 삼달은 은주의 비웃음에 무너졌고, "너 어떻게 그래"라며 절규했다.

용필(지창욱 분)은 진실을 알고 오열하는 삼달을 안으며 위로했고, 삼달은 "화나도 참고, 누르고, 괜찮은 척 당당한 척 한 게 내가 여기까지 온 방법인데. 근데 어느 순간 보니까 나란 사람이 너무 변해 있는 거야. 그래서 방은주 걔한테 물어보기가 겁났어. 혹시나 나도 모르게 그랬을까 봐"라고 털어놨다.

이에 용필은 "조삼달이 아무리 변해봐야 조삼달이지. 조삼달은 사람들한테 상처 주고 그런 사람 아니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믿어"라고 말했다.

삼달은 "20년을 사진기만 보고 살았는데 이게 없어지니까 내가 없다. 사진작가가 아닌 나는 뭘 하고 살았는지 기억이 안 나"라고 했고, 용필은 "찾자. 찾으면 되잖아. 사진작가 말고 조삼달. 꿈이 사라진 거지 네가 사라진 건 아니잖아. 그러니까 진짜 조삼달을 찾자고"라고 응원했고, 삼달은 용필 덕분에 다시 한번 힘을 내게 됐다.

한편 삼달을 오랫동안 짝사랑한 상도(강영석 분)는 삼달과 용필의 모습이 신경 쓰였다. 상도는 삼달이 있는 장소를 알고 찾아간 용필에게 "여전히 넌 삼달이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구나"라며 "너 어제 우산 없는 게 삼달이인 건 어떻게 알았어? 너 아직 삼달이 못 잊었지"라고 말해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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