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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연 측 "김가온과 이혼 맞다..사유는 성격차이"[공식]

  • 한해선 기자
  • 2023-12-21

배우 강성연 측이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이혼한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강성연 소속사 디어이엔티 관계자는 21일 스타뉴스에 "강성연이 김가온과 이혼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게 맞다"라며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슬하의 두 아이는 강성연이 모두 맡아 양육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어려 상처 받을까봐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가온은 SNS에 "그녀에 대한 마지막 글"이라며 "결혼을 유지했던 10여년 간 그녀는 내가 주장하고 믿어온 나의 헌신 속에서 미세한 불균형을 느껴왔을 테고 그 틈으로 불화의 조각들이 파고 들어왔으리라.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있었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1년 동안 나는 현실의 내가 아닌, 그녀의 남편으로 오해받는 삶을 살았다. 이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말을 하고 충격받는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힘들기도 하고. 또 그 옛날 결혼을 축하해줬던 사람들, 내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지지해주었던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못해서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세상에 고백을 하여 고마웠고 죄송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 속이 제자리를 찾는다"고 털어놨다.

또한 "사랑이라 믿었지만 사랑이 아니었던 10여 년은 평생 박제가 되어, 그 모든 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니, 보스턴에서 내가 살던 백년된 아파트만큼 삐걱거리며 그 자리에 존재하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가온과 강성연은 지난 2012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아들 둘을 낳았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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