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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 母 새벽마다 수상 행동.."뒤에서 누가 찌를까봐"[금쪽같은 내 새끼][별별TV]

  • 김지은 기자
  • 2023-12-22

새벽마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금쪽이 엄마의 행동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2세 동생에게 유독 폭력적인 4세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폭력적인 첫째 금쪽이를 둔 사연자는 새벽마다 수상 행동을 반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아이들을 재운 후 홀로 거실에 나와 서성이다 불이 꺼진 곳에서 스트레칭을 하기도 했다. 그는 새벽 내내 불안해 하는 모습으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후 금쪽이의 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회 불안 장애'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뒤에서 누가 찌를 것 같다. 바깥 외출이 쉽지 않다. 지금도 감정기복이랑 우울감이 있다. 그런 부분은 안 사라지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도 쉽지 않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제가 밖을 잘 못나가니까 2층에 놀이방을 만들었다. 애 둘을 데리고 밖을 내보내기가 불안하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후 금쪽이의 엄마는 스튜디오에서 '사회 불안 장애'를 느껴 병원을 찾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28살 때 부터였던 것 같다. 직장에서 발표를 해야 했던 상황에 너무 긴장을 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긴장한 나머지 횡설수설 이상한 외계어를 했다. 그게 큰 계기가 된 것 같다. 그 이후로는 길을 가는데 누가 나를 손가락질 하는 것 같다. 내가 나를 봐도 너무 초라하다. 그리고 길가다 살짝만 타인이랑 부딪혀도 너무 죄송하다. 무릎 꿇고 빌면서 울고 싶을 정도로 미안하다"고 설명했다.

또 "항상 누군가 지켜보는 것 같고 평가받는 느낌이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장을 보다 물건을 빠트렸다면 다시 사오면 되는데 '내 실수를 본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병원으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은 "그 한 번의 실수에 인생이 와르르 무너진 거지 않냐. 실수해도 대게는 그 정도가 되진 않는다. 계속 머릿속에 담고 (다른 이유를) 한 번 생각 해봐야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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