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의 엄마가 문장 완성 검사에서 충격적인 답변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2세 동생에게 유독 폭력적인 4세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폭력적인 첫째 금쪽이를 둔 사연자는 새벽마다 수상 행동을 반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아이들을 재운 후 홀로 거실에 나와 서성이다 불이 꺼진 곳에서 스트레칭을 하기도 했다. 그는 새벽 내내 불안해하는 모습으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후 금쪽이의 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회 불안 장애'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뒤에서 누가 찌를 것 같다. 바깥 외출이 쉽지 않다. 지금도 감정기복이랑 우울감이 있다. 그런 부분은 안 사라지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도 쉽지 않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제가 밖을 잘 못나가니까 2층에 놀이방을 만들었다. 애 둘을 데리고 밖을 내보내기가 불안하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VCR영상에서 사연자는 친언니와 통화 중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부모에게 폭행을 당했던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는 "나도 폭력적인 모습이 나올까봐 아이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옛날에 그런 일 때문에 내 마음이 불안한가"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후 금쪽이의 엄마는 스튜디오에서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그다지 좋진 않았다. 친정엄마는 조금 우리가 귀찮았던 것 같다. 1남 4녀 가정인데 네 자매가 집안일을 도맡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밥을 어쩌다 태우면 그대로 방에다 뿌리기도 했다. 부모님이 그런 부분에서 우리를 힘들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엄마가 너무 좋았다. 엄마가 좋아하는 행동을 하려고 하고 엄마가 기분좋아하는 표정을 보고 흐뭇해하면서 자랐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오은영은 "왜 불안한지 알겠다. 너무 가엽다.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무슨 인정을 받았겠냐. 사람이 성장하면서 잘하든 못하든 부모의 따뜻한 말이 자양분이 된다. 근데 그 경험이 많지 않으셨던 것 같다. 그러니까 자기 확신이 없다"고 분석했다.
사연자는 문장 완성 검사에서 '어렸을 때 잘 못은?, 내가 저지른 큰 잘못은?, 좋지 않게 여기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왼쪽부터 차례대로 '안 태어나도 됐을 텐데, 태어난 것, 가존감 낮은 나'라고 답했다.
오은영은 "사회 불안증으로 너무 불안함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이 자리에 나왔다. 아이들을 위해 불안을 극복하고 나온 진심을 높게 산다"며 금쪽이 엄마를 격려했다. 이후 오은영은 "가족 구성원 모두 불안을 낮추고 자존감은 좀 더 높아져야 할 것 같다"며 상담치료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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