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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찬 "장도연과 1박 2일 제주 여행, 신혼여행 같았다"[살롱드립2][★밤TView]

  • 김지은 기자
  • 2023-12-26
개그맨 양세찬이 과거 장도연과 함께 1박 2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고 고백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우리가 사귀었잖아? 나 살롱드립 이딴 거 안 나왔어 | EP.21 양세찬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는 양세찬이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양세찬은 등장과 동시에 브랜드 구찌 키링을 선물해 장도연을 설레게 했다. 들뜬 장도연이 명품 상자를 열자 양세찬의 얼굴이 프린트된 키링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황당해하던 장도연은 이를 보고 떠올린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두 번째 속았다. 예전에 '코미디빅리그' 시절 내 생일날 단톡방에 양세찬만 축하 메시지를 안 보냈었다. 내심 속으로 서운해 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양세찬이 배차를 시켜 차 트렁크에서 쇼핑백을 가져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현대백화점 쇼핑백이었다. 그 안에 골든구스 상자가 있었다. 평소에 골든구스를 살까말까 고민했었다. 섬세함에 감동해 상자를 열었는데 일본 나막신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발가락 엄청 아프고 엄지 떨어져나갈 것 같은 걸 줬다. 그래서 세찬이한테 '차라리 삼선 슬리퍼면 신고라도 다니는데'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세찬은 "기분은 좋았지 않냐. 나도 이걸 장난치려고 집에서 한시간 동안 고민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양세찬은 "사전 인터뷰를 하는데 누나한테 계속 단독MC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나는 뭔가 웃겼다. 나는 동료고 친구, 가까운 사람이다 보니 그런 프레임을 씌우는 게 꼴 같지도 않더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인터뷰를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이 첫 인터뷰였다. 내가 좀 돌이켜봤는데 아쉬운 게 더 많았다. 웃겨야하는데 누나랑 웃긴 포인트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웃긴 에피소드를 찾다가 장도연이 들었을 때 깔깔대고 웃을 만한 걸 찾았다. 약간 자극적이다"라며 술을 들이켜 기대감을 높였다.

양세찬은 "장도연과의 제주도 1박 2일"이라며 "둘이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었다. 사진첩에 사진이 있었다. 숙소도 나름 괜찮았고 재밌었다. 좋은 바에 가서 위스키도 대접했다"고 고백해 설렘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근데 사실 '코미디빅리그' 팀끼리 총 네 명이서 갔다"며 "그 팀 안에서도 의심이 있었다. 성민이 형이랑 민진이는 우리 둘이 비밀 연애를 하는데 제주도를 같이 따라간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또 "SNS에 올리고 싶었는데 뭔가 이상해서 못 올렸다. 장소도 제주도인데 1박 2일 이라는 게 신혼여행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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