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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튈지 모르는 서인국..어메이징한 캐릭터 소화력

  • 이승훈 기자
  • 2024-01-03
배우 서인국이 초현실부터 현실까지 모두 소화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PART 1에서 서인국은 7년 차 취업 준비생이자 죽음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삶과 죽음을 겪게 되는 '최이재' 역으로 분해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한몸에 받고 있는 터. 이에 다양한 연기 변주로 매번 인생캐를 경신하는 그의 필모그래피를 훑어보았다.

◆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초현실 캐릭터 멸망 役

서인국은 2021년에 종영한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신과 인간의 경계에 선 미스터리한 존재 '멸망'으로 분해 냉온탕의 매력을 한껏 선보였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캐릭터에서 한 인간을 만나 사랑의 감정을 깨닫고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 판타지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초현실적인 인물 멸망을 비주얼로도 완벽하게 소화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영화 '늑대사냥'으로 첫 악역 도전! 박종두 役

영화 '늑대사냥'을 통해 서인국은 또 다른 변신을 꾀했다. 그는 DNA에 악밖에 없는 없는 극악무도한 박종두로 첫 악역에 도전한 것. 멸망 이후 18KG을 증량하며 범죄자들의 우두머리인 박종두의 피지컬과 아우라를 만들어냈다는 서인국은 능숙한 액션 연기와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강렬함을 선사,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 웹소설·웹툰 찢고 나왔다! 캐릭터의 실사화 '미남당'의 남한준 役, '이재, 곧 죽습니다'의 최이재 役

서인국의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은 원작이 있는 작품을 통해서도 한 번 더 입증되고 있다. 2022년에 방영한 KBS 2TV '미남당'에서 서인국은 전직 프로파일러, 현직 박수무당으로 활약하는 '남한준' 역을 맡아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현재 티빙을 통해 공개된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는 비참한 현실에 스스로의 삶을 포기한 '최이재' 역으로 현실에 가장 맞닿아 있는 인물을 연기하는 중이라고. 서인국은 최이재를 웹툰보다 더 소심하고 내향적인 인물로 해석해 죽음을 만났을 때 느끼는 처절한 감정들을 더 극대화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캐릭터의 싱크로율 그 이상의 디테일까지 표현하며 대중들의 높은 기대를 제대로 충족시켰다.

매 작품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서인국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PART 2에서 각성한 이재를 어떻게 그려낼지 많은 관심이 모인다.

서인국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가 죽음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로 PART 1은 현재 티빙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PART 2는 5일 공개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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