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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정호연 "모델·배우 한정 NO"..케이트 블란쳇도 극찬 [화보]

  • 김나라 기자
  • 2024-08-02
배우 정호연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2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정호연이 최근 글로벌 패션 플랫폼 에센스(SSENSE) 매거진과 진행한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는 에센스 공식 홈페이지에 영어, 한국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5개국어로 게재됐다.

기사의 제목은 'How Hoyeon Conquered Hollywood(어떻게 호연이 할리우드를 정복했나)'와 '정호연답게 사는 법'으로, 모델에서 배우 그리고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정호연의 스토리를 집중 조명했다.

에센스의 첫 한국 로케이션 에디토리얼의 주인공이 된 정호연은 오는 10월 11일 애플TV+ '누군가는 알고 있다 -- Disclaimer' 공개를 앞두며,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영어권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하지만 부딪혀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들이기에, 부딪혀봤다. 그리고 부딪히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었던 건, 알폰소 쿠아론 감독, 케이트 블란쳇이라는 베테랑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전에서 오는 고통이나 힘듦을 무서워하기보다 이걸 한 단계씩 밟고 넘어서는 미래의 제 모습을 그리기에, 한 작품 한 작품을 거칠 때마다 성장하는 게 행복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정호연은 2021년 황동혁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신데렐라로 거듭난 바. 이듬해엔 '보그 US'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인 단독 커버 모델이 되었고,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74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한국인 배우로서 이름을 올렸다. 그 어떤 한국인도 깨지 못한 기록을 경신하며 문화적인 아이콘이 된 셈이다.

글로벌 패션 모델이 되었음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성공적인 연기 데뷔 신고식을 치른 정호연. 그는 "모델이나 배우라는 수식어에 한정되지 않고, 제가 하는 건 정호연이 하는 거라고 정의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라고 당차게 얘기했다.

세계적인 배우이자 아카데미 수상자인 케이트 블란쳇은 "(정)호연은 웃음, 열정,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지만, 집중력 있고 목표 지향적인 캐릭터로 변신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정말로 놀라운 직업 윤리를 가지고 있고, 호연이 이룬 엄청난 성취에도 불구하고 너무 겸손한 동료였다. 그녀와 함께 일하는 모든 순간을 정말 사랑했다"라며 에센스에 전했다.

한편 정호연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배우 이동휘와 공개 열애 중이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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