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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펜싱 옷 값 100만원↑..지원 없다면 금방 은퇴"[유퀴즈]

  • 안윤지 기자
  • 2024-08-14
'유퀴즈' 펜싱 국가대표 선수 오상욱이 펜싱을 하면서 겪었던 힘들었던 일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오상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상욱은 "어릴 때 키가 갑자기 컸다. 그래서 키 작은 사람이 하던 스태프를 할 수 있는 거다. 부모님이 두 명을 뒷받침하셔야 했다. 펜싱 장비는 비싸니 물려받아서 했다. 도복이 있는데 80~90만원이다. 재킷은 때리는 곳이니 센서가 고장 날 수 있으니 35만 원 정도 한다. 시합 몇 개 다녀오면 금방 바꿔야 한다. 부담이 안 될 수 없다"라고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고백했다.

그는 "대전에 운사모가 있다. 운동을 사랑하는 모임인데 대전 체육 꿈나무를 위해 만들어진 거다. 나도 지원받았고 우상혁 선수도 같이 지원받았다. 거기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 그 모임 덕분에 시합 때 새것 입고 나가기도 한다. 운사모가 없었으면 좀 일찍 그만두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오상욱도 도움을 받은 만큼 운사모에 기부했다고. 이에 "메이저 대회에서 메달 딴다면 무조건 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움을 받았고 그 팀이 부족하진 않지만, 더 있으면 더 누릴 수 있는 거다. 그런 친구들이 풍족하게 훈련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에 (기부를) 같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상처를 입었다.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왔다. 다 나았는데 무서워서 못 하겠더라. 상대 발을 밟아 발이 꺾이는 부상이었다. 이 사람과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데 부딪히면 계속 생각나는 거다. 부딪히는 상황이 오면 내가 몸을 빼게 됐고 그냥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형은 나랑 같은 걸 배웠고 뭘 잘하는지 아니까 냉철하게 얘기해줄 수 있었던 거 같다. 동작에 대한 트라우마를 깨려고 노력했다. 일부러 발을 세게 밟혔고 불안정한 곳에 발을 딛으려고 했다"라고 얘기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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