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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나는 솔로' 출연 원해, 출연자들 너무 서둘러 문제"(최호구)[종합]

  • 김노을 기자
  • 2024-08-15
배우 손석구와 최윤영이 '나는 솔로' 출연을 희망했다.

15일 배우 최윤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최호구를 지켜줘'에는 손석구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손석구는 "태어나서 소개팅을 한 번도 안 해봤다. 내가 가장 해보고 싶은 게 소개팅, 대학교 캠퍼스 커플 그리고 '나는 솔로' 출연이다"고 밝혔다.

손석구와 최윤영은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애청자라고. 손석구의 말을 들은 최윤영은 "나도 출연하고 싶다"고 맞장구쳤다.

손석구가 "만약 내가 출연하면 어떤 이름을 받을 것 같냐"고 묻자 최윤영은 "오빠는 무조건 광수다. (16기 돌싱특집에서) '테이프 깔까?' 했던 그 광수"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손석구는 "내가 생각하는 출연자들의 가장 큰 실수는 서두르는 것"이라며 "5일을 50일처럼 사용하지 않고 5시간처럼 쓰니까 그게 되겠냐. 하루이틀 안에 되겠냐는 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건 타이밍이다. 그새를 못 참고 '저는 영자 씨요' 이러다 보면 돌이킬 수가 없다"며 애청자로서 생각을 밝혔다.

손석구는 대선배 김혜자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도 밝혔다. 손석구와 김혜자는 JTBC 새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한다.

그는 "이번 드라마가 이전에 나와 함께 '나의 해방일지'를 촬영한 감독님이다. 감독님이 전화가 와서 '이런 드라마가 있는 관심 있냐. 상대역은 김혜자 선생님'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내가 스케줄이 안 됐다. 그런데 배우 생활을 하면서 누구한테 떼를 써서 시켜달라고 매달린 적은 처음이다. 이 드라마는 무조건 찍어야 하니까 시간 좀 맞춰주면 안 되냐고 막 부탁해서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런 식으로 하다 보니까 2026년까지 못 쉬게 됐다"면서도 "이건 진짜 내가 안 해본 연기"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에 최윤영이 "최근 제대로 된 로맨스를 한 적이 없지 않냐"고 묻자 손석구는 "내가 멜로를 하려고 엄청 찾았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다 안 됐다. 그런데 이번에 제대로 하게 된 거다"고 답했다.

손석구는 "감독님이 김혜자 선생님한테 상대 배우로 누가 좋을지 물어보니 나를 말씀하셨다더라. 대한민국 어떤 남자 배우가 김혜자 선생님과 멜로물을 찍겠냐"고 김혜자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건 완전 미쳤다. 엄청 잘 나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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