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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 자궁근종 탓 출혈 多→출산 후 오열 "깡총아 사랑해"(기유TV)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8-16
코미디언 이은형, 강재준 부부가 출산 당시 상황을 전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출산로그 내가 강재준을 낳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출산 당일 이은형과 강재준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은형은 "컨디션은 너무 좋다"고 했고, 강재준은 "너무 떨리고, 잠을 못 잤다. (떨려서) 미칠 것 같다. 오늘 깡총이(태명) 만나러 간다. 꿈을 떠나서 많이 걱정이 되더라. 은형이가 별 탈 없이 순산했으면 한다"고 설렘을 전했다.

출산 당일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응원차 방문했고, 홍현희는 "우리 집이 가까우니까 필요한 거 있으면 얘기해라. 깡총이 선물 많이 받았을 테니까 산모님 맛있는 거 사 먹어라"라고 현금과 편지를 건넸다.

이은형은 출산을 앞두고 "떨린다기보다는 좀 무섭다 척추 마취가 안될 수도 있다. 안 되면 전신 마취나 수면 마취 해야 하는데 그럼 아기를 못 본다. 내가 못 보더라도 오빠가 잘 반겨줘라. 어떻게 생겼을지 너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강재준은 이은형이 수술실에 들어간 후 떨리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초조해하던 그는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자 오열했다. 이은형도 누워서 눈물을 흘렸고, "깡총아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은형은 출산 이후 "너무 신기하게 깡총이 배에 있을 때 똑바로 누워있으면 숨이 안 쉬어졌는데 이제 숨이 쉬어진다. 진짜 나 큰일 한 것 같다. 마취가 생각보다 무섭더라. 마취되는데 어깨 부분까지 저리더라. 근데 숨이 안 쉬어져서 '살려주세요'라면서 진상 부렸다"며 "선생님께 선물 사드리고 싶어서 발 사이즈를 물어봤다"고 후기를 전했다.

강재준은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책임감이라는 걸 느끼고 '이 아기가 내 아기구나'라고 느껴졌다. 보면서 눈물이 딱 멈춘 게 닮은 게 너무 신기했다. 보고 '뭐야? 나랑 똑같이 생겼잖아?'라고 깜짝 놀랐다"고 했고, 이은형 또한 "누가 봐도 네 아기더라. 선생님들도 '강재준 씨가 나오셨어요'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은형은 "지금은 몸은 안 아픈데 자궁근종 때문에 출혈이 많았다. 선생님이 계속 들어오셔서 자궁을 꾹 누르고 가시는데 그 시간이 조금 두렵다. 아프진 않은데 계속 뭐가 쏟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고충을 밝혔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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