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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백설공주' 변요한, 동급생 살해→10년 후 출소..母 김미경 육교 위 추락사[★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4-08-16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김미경이 사망했다.

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첫 방송에서는 수능을 막 마친 예비 의대생 고정우(변요한 분)가 절친 심보영(장하은 분)과 여자친구 박다은(한소은 분)을 살인 및 시체 유기 혐의로 수감됐다가 10년 만에 출소한 장면이 그려졌다.

고정우가 출소하던 날 역시, 최나겸이라는 이름으로 개명 후 배우가 된 절친 덕미(고보결 분)만이 고정우를 찾아와 "너무 고생했어. 네가 나 앞에 있으니까 안 믿긴다. 밖에서 보니까 더 멋있어졌다"라며 새 출발을 응원했다.

반면, 모친 정금희(김미경 분)는 고정우를 환영하지 않았다.

정금희는 출소 후 자신을 찾아온 고정우에게 "너 여기서 못 살아. 형량 다 채우고 나왔어도 그 죗값 못 갚아. 평생 그 생각 잊지 말고 살아. 난 여기 죽을 때까지 있을 거야. 내 아들이 죄인이니까. 네가 살인자가 된 순간 넌 이미 내 아들 아니었어"라며 선을 그었다.

이를 휴학 중 여행하며 무천 마을에 머물던 의대생 하설(김보라 분)이 목격했다. 정금희와 함께 신추호(이두일 분)의 식당에서 일하던 하설은 정금희에게 "진짜 아들이냐, 아들이 감옥 갔다가 오늘 나온 거냐.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해라. 속병 난다"라며 호기심을 갖고 물었다.

한편, 고정우는 모친을 다시 찾아가 "우리 다른 데 가서 다시 시작하자. 같이 가자. 나 앞으로 뭘 할지,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어. 엄마 없으면 안 돼"라며 함께 서울로 가자고 애원했다. 그러면서 "죄는 내가 지었는데 엄마 왜 이러고 있냐.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10년 동안 면회도 한 번 안 오고"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금희는 단호했다. 그는 "자식 시체도 못 찾고 10년이 지난 사람도 있다. 그 사람들 마음은 지옥이다. 넌 여기 떠나라니까. 그리고 다시는 여기 오지마. 엄마가 죽었다고 해도 오지마"라고 못을 박았다.

다음 날, 고정우는 정금희에게 마지막 미역국 식사를 대접한 후, 서울로 떠나고자 했다. 그 시간, 현수오(이기섭 분)가 찾아와 의문의 그림을 건넸다. 해당 그림에는 고정우가 10년 전 심보영과 박다은을 살해한 장소가 그려져 있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정금희가 육교에서 추락해 사망한 모습이 그려졌다. 예고편에서 고정우는 한 남성의 멱살을 잡고 "아저씨가 저희 엄마한테 그런 거냐, 엄마가 아니라 날 밀었어야지"라며 원망의 눈물을 흘렸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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