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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김제덕 "경기 중 벌이랑 키스, 눈에 안 붙으면 신경 안써"[★밤TView][놀면 뭐하니]

  • 정은채 기자
  • 2024-08-17

'놀면 뭐하니?'에서 김제덕이 경기 중 벌이 나타났던 상황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전관왕 금빛 신화'를 쓰고 돌아온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이경은 초접전의 준결승 중 김제덕에게 벌이 날아들었던 것을 언급하며 "벌이랑 키스하지 않았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제덕은 "뽀뽀 좀 몇 번 왔다 갔다 했다. 한 세 번 닿았던 것 같다"라며 재치있게 받아쳤다. 이어 이이경이 "활 시위를 풀 생각을 했냐"라고 묻자 김제덕은 "눈 쪽에 갑자기 붙으면 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 벌이 시야에는 들어왔지만 직접적으로 눈에 덤비지 않아서 괜찮았다"라고 답했다.

임시현 역시 경기 중 벌이 손에 붙었던 것을 회상하며 "너무 경기에 몰입하고 있어서 신경 쓰이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한편, 유재석은 임시현 선수가 3관왕을 한 후 보였던 손가락 세레머니를 언급하며 해당 세레머니의 의미에 대해 물었다. 이에 임시현은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항저우 아시안 게임 때 3관왕을 했다. 그런데 '다음 메인인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하는게 쉬운 일인 줄 아냐'라는 글을 봤다. 그걸 이겨 내고 바늘 구멍 통과했다는 뜻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를 본 남수현은 "그 어려운 걸 증명해 보였다는게 멋있었고 당당하게 한 것이(멋있었다)"라며 금메달만큼이나 빛났던 세레머니에 대한 감상평을 전했다.

"메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커서 부담이 크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이우석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자고 저희 다같이 이야기를 하고 들어갔다"라고 털어놨다. 김우진은 "특히 단체전의 경우에는 부담감을 서로 나눠가지려고 했다. 내가 실수하더라도 뒷사람이 만회 할수 있다는 생각으로 활을 쐈. 그게 잘 되어서 이번 시합이 잘 풀렸던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시합에 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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