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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래퍼=산이였다..父와 나란히 입건..소속사 "추가 조사 성실히" [종합]

  • 허지형 기자
  • 2024-08-19
래퍼 산이가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현장에 함께 있던 산이의 아버지도 함께 폭행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7일 특수폭행 혐의로 산이를 입건했다. 이와 함께 산이의 아버지 A씨가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최근 산이를 한 차례 조사한 후 지난 17일 피의자로 전환해 정식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31일 한 래퍼가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각종 추측이 제기됐으나, 산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산이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한 공원에서 행인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산이의 아버지는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서 피해자와 피해자의 지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눈 인근이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쌍방 폭행이라고 판단, 상대방 B씨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이와 관련해 산이 소속사 페이엄스엔터테인먼트는 스타뉴스에 "지난 17일 첫 경찰 조사를 받았고, 향후 경찰의 추가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산이는 2008년 언더그라운드에 데뷔했다. 이후 2010년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을 거쳐 정식 데뷔했다. 그는 2014년 방영된 엠넷 힙합 서바이벌 예능 '쇼미더머니3'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지난 2022년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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