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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장신영→'우효광♥' 추자현, 남편 불륜설에도 이혼NO "깊이 반성" [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4-08-19
배우 장신영이 남편인 배우 강경준의 불륜 의혹에도 가정을 지키기로 했다.

장신영은 19일 개인 계정을 통해 강경준 불륜 의혹 후 첫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께 실망하게 한 점 죄송하다. 그보다 앞서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우리에게 과분할 만큼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그 따뜻하고 커다란 마음을 저버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다. 어느 날은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고요와 평화가 너무 좋더라.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고요를 뚫고 아이가 '엄마'하고 저를 가만히 불렀다. 순간 아이의 목소리와 함께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주저앉으면 안 되겠구나. 우리 아이들 내가 지켜줘야지.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 소중한 나의 삶. 그보다 더 소중한 아이들 지켜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장신영은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건 어쩌면 아이들이었을 것"이라며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서 한없이 미안할 따름이다.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남편 강경준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 이번 일로 정말 많은 분이 내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 따듯한 한마디 한 마디가 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했다. 다음에는 부디 좋은 일로 웃으면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강경준과 장신영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러나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유뷰녀 A씨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했다.

처음 강경준 측은 불륜설을 부인했으나 강경준이 A씨와 나눈 은밀한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이에 소속사는 "배우의 개인 사생활에 관련된 내용이라 회사에서 답변드릴 부분이 없다"고 밝히며 강경준과 전속계약이 만료됐다고 알렸다.

이후 지난달 24일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 당시 재판부는 사건에 대한 청구 인낙 결정을 내렸다. 인낙이란 원고의 주장에 대해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다고 피고가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재판이 끝난 후 강경준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나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 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며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인 이유를 밝혔다.

장신영 외에도 남편의 불륜설로 한차례 몸살을 앓은 여배우가 또 있다. 바로 추자현이다.

추자현은 중국 배우 우효광과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 후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달달한 일상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우효광이 불륜 의혹에 휘말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당시 우효광은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차에 올라타 한 여성을 무릎에 앉히는 모습이 영상에 찍혀 불륜설에 휘말린 바 있다.

불륜설이 제기된 후 추자현은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는 "며칠 전 효광 씨의 영상으로 많은 분들께서 실망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나 또한 잘 아는 지인들이었음에도 영상 속 (우) 효광 씨의 행동은 충분히 오해를 불러 일으킬 만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실수일지라도 잘못된 행동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 그의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고 효광 씨도 많이 반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불륜설로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가진 않았다. 추자현은 "이번 일로 나는 오히려 함께 공감해 주시고 마음 써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더 든든하고 많은 감동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애정과 관심으로 너그러이 지켜봐 주신다면 앞으로 우리 부부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추자현과 우효광은 지난해 '동상이몽2'에 출연해 불륜 의혹을 재차 해명하기도 했다. 추자현은 우효광의 불륜 의혹을 언급하며 "경솔한 행동 하나가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렸다"고 말했다. 우효광은 "악의적으로 편집됐고 해명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믿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았다"며 "시간이 모든 걸 증명해 주리라 믿었지만 아내에게 제일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추자현은 차에 탑승하던 찰나가 찍힌 것이라고 상황 설명을 하면서도 "어쨌든 그 행동을 한 건 맞으니까. (우효광에게) 제대로 매 맞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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