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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행인 폭행 혐의 사과 "잘못 꾸짖어 달라" [전문]

  • 최혜진 기자
  • 2024-08-19
래퍼 산이가 행인 폭행 혐의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19일 산이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최근 내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피해자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됐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산이는 "나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하다"며 "내 잘못을 꾸짖어 달라"고 했다.

산이의 법률대리인은 "수사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자분께 사과드리고 피해 회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산이는 지난달 마포구 망원동 한 공원에서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는 취지로 말하며 행인 A씨를 휴대전화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지난 17일 경찰에 입건됐다. A씨는 산이의 폭행으로 인해 눈 주변, 치아 일부가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쌍방폭행이 있었다고 판단, 상대방 A씨 역시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산이 소속사 측은 "지난 17일 첫 경찰 조사를 받았고, 향후 경찰의 추가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산이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산이입니다.

먼저 최근 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피해자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되었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제 잘못을 꾸짖어주십시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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