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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승, 17년 솔로→파격 노출 영화 찍고 10년 공백 "서랍 속 속옷"(회장님네)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8-20
배우 구본승이 10년 공백기를 가진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97화에서는 90년대 청춘스타 구본승이 게스트로 출연해 추억 여행을 떠났다.

구본승은 "원래 정우성 임상아 씨와 함께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다가 MBC 예능 PD에게 캐스팅됐다. 난 원래 배우가 아닌 가수 지망생이었는데 (PD가) 매니저를 소개시켜줬다. 가수 계약을 하고, MBC '오늘은 좋은 날'에 출연하면서 강호동 형과 콩트로 첫 연기를 시작했고, 드라마 '종합병원' 오디션을 봐서 캐스팅됐다.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미는 "결혼은 언제 하냐.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라고 물었고, 구본승은 "지금 연애 안 한 지 17년 정도 됐다. 안 하기 시작하니까 더 못하는 거 같다. 연애도 원래 하던 사람이 잘한다. 나는 너무 오래되다 보니까 연애를 어떻게 하는 건지도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건은 구본승의 대표작으로 '신고합니다'를 언급했고, 구본승은 "차인표, 이휘재 등 유명한 스타들이 많이 나왔다. 그때도 입대부터 군복무 생활 그대로 연기했다.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한 MBC '아이싱'이라는 드라마랑 붙었다. 전야제 할 정도로 주목한 작품이었다. 근데 시청률 40%가 넘고, 인기가 많아서 기분이 좋았다. 근데 시청률보다 저 군 생활이 끝났는데 실제 훈련을 제대 6개월 만에 또 했다. 잔여 가스가 남아있던 화생방실 촬영이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 10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쉬기 전 찍은 작품이 영화 '마법의 성'(2002)이었고, 그게 파격 노출로 말이 많았다. 그때 '1년 정도 쉬어야지' 했는데 몇 번 작품을 거절하고 쉬다 보니까 10년이 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쉬다 보니까 드는 생각이 우리 일이 가장 위에 있는 것만 쓰게 되는 서랍 속에 있는 양말이나 속옷 같다. 서랍 속 물건도 위에 있는 것만 쓰게 되지 않냐.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저를 불러주지 않더라. 그래도 방송계를 떠날 수 없다고 느낀 게 (10년 공백기에도) 저를 알아보더라"라고 털어놨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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