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도날드가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했다가 논란에 휘말렸다.

20일 도요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은 AI 모델이 등장한 일본 맥도날드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광고 영상은 지난 17일 일본 맥도날드 X(구 트위터)에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출중한 미모를 뽐내는 AI 여성 모델들이 등장한다. 그중 한 모델은 감자튀김을 공중에 던지기도 한다.

감자튀김을 던지는 모델의 손가락은 6개였다. 특히 중지는 과하게 휘어 있고, 약지는 일반 손가락에 비해 짧은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또 다른 모델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남성처럼 큰 주먹, 이와 달리 지나치게 얇고 짧은 팔 등도 포착됐다. 이에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불쾌함과 혐오감을 느끼고 맥드날드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일본 외신들은 해당 논란에 대해 "실사와 비교해 사람들이 '부자연스럽다', '낯설다'고 느끼고 실존 인물에 가깝기 때문에 혐오감을 느끼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