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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모델 후배' 변우석 인성 극찬 "마음 고와..성공해도 여전"(지금백지연)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8-20
배우 정유진이 변우석의 인성을 극찬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는 '"내가 늘 네 뒤에 있을게" 첫만남에 백지연이 정유진에게 한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배우 정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유진은 백지연을 '엄마'라고 불렀고, 백지연은 "마음으로 입양했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모녀 관계로 만났다"고 밝혔다. 이에 정유진은 "(백지연이) 차갑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라서 걱정이 많았다. 화장실에서 인사를 드렸더니 엄마가 너무 생글 웃으시면서 인사해 주셨다. 근데 오히려 다가가기 어렵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백지연은 "(정) 유진 씨가 당시 날이 추우니까 저한테 와서 자기 차에서 따뜻하게 쉬라고 하더라. 같이 가자고 해서 좌석을 뜨겁게 해놓고 각자 누워있다가 내가 이런저런 질문을 던졌다. 그러다가 우리 유진 씨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알게 된 거다. 그래서 제 마음이 활짝 열려버렸다"고 했고, 정유진 또한 "따뜻한 마음에 제 마음도 사르르 녹았다 "고 회상했다.

백지연은 정유진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며 "우리는 진짜 모녀 관계가 됐다. 우리 아들과도 남매처럼 지낸다. 우리 아들 결혼 때 내 마음이 쓸쓸할까 봐 와서 안아주고, 우리 집 와서 자겠다고 하더라"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정유진은 개봉을 앞둔 영화 '필사의 추격'에 출연한다며 "촬영 현장이 너무 재밌었다. '필사의 추격'에서는 살을 좀 찌워야 했다. 제가 너무 마르면 도시적으로 보여서 8kg 정도 찌웠다. 또 친근감 있는 헤어, 메이크업을 해서 한 20분 만에 끝났다. 어릴 때는 굶으면 빠졌는데 지금은 안 빠졌다. 모델 시절에는 살이 너무 안 쪄서 고민이었다. 170cm 키에 40kg 초중반이었다. 너무 말라서 오디션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사고로 두 달 가까이 입원했는데 그때 급격하게 찌기 시작해서 체질이 바뀐 것 같다. 살 빼는 게 너무 힘든 걸 아니까 제가 계속 유지한다. 운동이 습관화돼서 필라테스, PT, 홈 트레이닝까지 한다"고 전했다.

정유진은 모델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활동할 때 같은 회사에 남주혁, 장기용, 변우석 등이 있었다"며 "변우석은 제 후배였다. 지금은 가끔 연락하는 사이다. 우석이도 연기를 하고 싶어 했고, 제가 먼저 연기자로 데뷔했다. 정말 고마운 게 주변 사람들한테도 '나는 유진이 누나가 잘 돼서 너무 좋다'고 했다고 하더라. 우석이가 너무 착하고, 마음이 곱다. 저를 응원해 주는 걸 느끼고, 저도 우석이가 잘 됐을 때 연락했다. 장난꾸러기 같고, 해맑다. 지금도 근데 여전한 것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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