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K-팝씬을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긴다.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21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EP 'ATE THAT(에이트 댓)'을 발매한다.
데뷔와 동시에 무한한 상상력에 기반한 이색 콘텐츠를 선보였던 이들은 어김없이 0시 발매라는 초강수를 두며 다시 한번 'K-팝씬 청개구리'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다음은 영파씨의 컴백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세 가지 이유다.
▲ '발칙+엉뚱' 영파씨의 미션은 'K-팝씬 씹어 먹기'
'ATE THAT'은 영파씨가 전작인 두 번째 EP 'XXL(엑스엑스엘)' 발매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MACARONI CHEESE(마카로니 치즈)'를 먹고, 'XXL' 사이즈로 성장한 영파씨는 마침내 'K-팝씬마저 부스러기 하나 남김없이 씹어 먹겠다'라는 포부를 전한다.
이를 위해 전 세계적 인기 게임인 'Grand Theft Auto(GTA)' 내 세계관을 차용, 영파씨만의 발칙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다양한 티징 콘텐츠에 녹여냈다. GTA 속 캐릭터로 변신한 영파씨는 때로는 현금 호송원으로, 때로는 힙합 갱스터로 현실과 비현실 세계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유쾌한 에너지를 뽐냈다.
▲ 멤버 전원 곡 작업 참여…'국힙 딸내미' 정체성ing
이번 EP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ATE THAT'을 포함해 'Loading..(로딩..)', 'Bananas(바나나스)', '화약(Umbrella)(화약(엄브렐러))' 등 영파씨의 다채로운 스타일을 담아낸 총 4개 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전원이 'Loading..'의 작사에 참여한 데 이어 'ATE THAT'에는 정선혜, 위연정, 도은이, 'Bananas'에는 정선혜, 위연정이 각각 노랫말을 써 음악적 역량을 발휘한다.
영파씨는 그간 본인들의 이야기를 정통 힙합 장르 기반의 비트 위에 자유롭게 풀어내며 '국힙 딸내미' 수식어를 꿰찬 가운데, 이번 타이틀곡 'ATE THAT' 역시 힙합의 장르인 지펑크 곡이다. 90년대 미국 힙합씬 황금기를 이끈 닥터 드레(Dr. Dre)와 스눕 독(Snoop Dogg)의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영파씨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 직관적인 메시지…콘셉트 과몰입 이끄는 B급 정서
'콘텐츠에 진심'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영파씨는 데뷔 이래 앨범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풀어낸 티징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매번 화제를 모았다. 기상천외한 연출로 점철된 영파씨만의 유쾌한 B급 정서가 더해진 뮤직비디오가 단연 압권으로, 영파씨는 치즈 동굴 속에서 놀이기구를 타는가 하면, 자신들의 무대를 향한 열망 등을 빅 사이즈로 커진 모습으로 표현했다. 나아가 이번에는 90년대 LA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 뮤직비디오 곳곳에 숨겨둔 가운데, 영파씨표 액션 스릴러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영파씨의 세 번째 EP 'ATE THAT'은 21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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