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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 '스우파' 후 박재범과 이별 "직장 잃은 기분..최선 다했는데" [한차로가]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4-08-21
댄스 크루 홀리뱅의 댄서 허니제이가 가수 박재범의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된 후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러브 낳고 더 러블리 해진 허니제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허니제이는 워킹맘으로 본업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워킹맘은 정말 힘들다. 아기도 보고 일도 한다. '엄마는 위대하다'는 걸 아기를 임신한 순간부터 알고 있었는데 워킹맘은 더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신랑이 시간 조율을 할 수 있는 직업"이라며 "그래서 거의 공동 육아하듯이 한다. 근데 이 친구가 외국에서 일해서 한국에 있을 때는 최대한 내 스케줄을 배려해서 아기를 봐주려는 편"이라고 전했다.

허니제이는 근황도 공개했다. 그는 "최근에 '부비부비' 음원이 나왔다. 또 중간중간 댄스 신에서 이벤트들이 또 있다. 얼마 전에는 솔로 쇼를 준비해야 했다"며 "항상 뭘 할 때마다 부담이 된다. 그때도 새벽에 짬짬이 나와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허니제이는 지난 2021년 방송된 엠넷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출연 이후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스우파' 이후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박재범의 무대에 오르지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허니제이는 그런 박재범과 최근 재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에 '워터밤' 무대가 있었다. 3년 만에 (박) 재범이 댄서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스우파'로 잘되고 나서 재범이가 좋은 의미로 '이제 너는 메인 아티스트가 됐으니 내 뒤에서 춤을 추지 마라. 너의 가치를 올려라' 했다"며 "그게 너무 고마웠다. 의미가 너무 고맙지 않냐"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내가 한 10년 가까이 (박재범과 함께) 했는데 갑자기 안 한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진짜 직장을 잃은 느낌이었다. 그때 눈물이 났다"며 "나는 그 일에 자부심을 느꼈고, 아티스트의 댄서로 무대에 서는 거지만 내 무대라고 늘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고마운 일인데 내가 너무 좋아하던 일을 못 하니까 너무 속상했다. 그래서 3년 동안 (홀리뱅) 무대를 안 봤다"고 덧붙였다.

3년 만에 박재범 무대에 올랐던 허니제이는 "워터밤'은 몸도 좋아야 하지 않나. 나는 출산 후 많이 회복하긴 했지만, 아직 모자라다. 내 몸이 아쉬웠다. 2~3일 만에 다 업데이트하고 무대에 올랐다. 오랜만에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한편 허니제이는 지난 2022년 11월 1살 연하의 패션업계 종사자 정담과 결혼해 지난해 4월 딸을 얻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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