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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솔로 탈출 의지.."서장훈과 연예인 버전 '나솔' 나가고파"(르크크)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8-22
방송인 전현무가 연예인판 '나는 솔로'에 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21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의 '예능대부 갓경규'에는 '전현무 무근본 무지식 올림픽 캐스터를 새 역사를 쓰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전현무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의 경기를 중계한 전현무는 "(스포츠 중계는) 생전 처음 한다. 아나운서로 일하는 동안 스포츠국이랑 일한 적이 없다. 이번에 조금 사실 용기를 내서 수락한 거다. 중계가 진짜 어렵다. 생방은 그냥 나가면 끝이고, 스포츠는 팬들이 진정성 있게 보기 때문에 농담만 한다고 좋아하지 않는다. 박혜정 선수만 아니라 라이벌 선수, 기록 등을 다 공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계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혜정, 박주효 선수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영상으로 나왔다. 근데 역도가 비인기 종목이기 때문에 중계도 안 해주고, 기자들도 안 온다는 설움을 얘기하더라. 박혜정 선수는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난 적이 있다. 너무 가슴이 아파서 나도 모르게 '중계하고 싶다'라고 말한 거다. KBS 스포츠국에서는 '역도 중계 안 하기로 했는데 해줄 수 있냐'고 했다. 원래 중계 안 하기로 한 걸 하게 된 거다. 타사들도 하겠다고 해서 3사가 다 중계를 하게 됐다. 누가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3사가 다 중계를 했다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전 시청률을 아예 기대를 안 했다. 역도가 막 재밌고, 흥미진진하지는 않다. 또 MBC, SBS 캐스터는 원래 하던 사람들이니까 저보다 훨씬 많이 아는데 저는 잘 모른다. 그래서 오히려 시청자 눈높이로 물어보자고 생각했다"며 "아나운서 선배들도 웃기려고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혜정 선수가 메달을 따면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습니다'라고 외쳐달라고 했다. 거기에 플러스알파로 '믿었던 박혜정 앞으로도 쭉 믿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혜정은) 이번 대회에는 금메달 욕심이 없고, 4년 뒤 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있다"고 의리를 자랑했다.
이렇듯 전현무는 여러 방면에서 '열일'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8~9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그는 "MC보다는 이젠 플레이어가 돼서 연예인 버전 '나는 솔로'가 있으면 나가고 싶다. 연예인들이 은근히 집돌이, 집순이가 많아서 만날 기회가 없다. 리얼로 몰아놓고 서장훈 씨, 허경환 등이 출연하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했고, 이경규는 "내가 MC를 보겠다"고 했다.

전현무는 앞서 지난 7월 MBC 표준FM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 출연해서도 연예인판 '나는 솔로' 출연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나가서 무한 경쟁을 하고 싶다. '솔로지옥'은 얼굴이 지옥이어서 안 될 거 같고, '나는 솔로'처럼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연애 프로그램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결혼에 대해 "살다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내일모레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결혼을 위한 결혼은 안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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