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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찐 벌금 1000만원 냈다. 제작진 미쳤냐!"..'독박투어3' 이번엔 유럽여행[종합]

  • 중구=한해선 기자
  • 2024-08-22

개그계의 '미친 찐친'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니돈내산 독박투어' 시즌3로 돌아온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퇴계로 SK남산그린빌딩에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참석했다.

'니돈내산 독박투어'는 여행의 모든 과정을 '복불복 게임'을 통해 진행해, 출연자 사비로 결제하는 초유의 리얼리티 여행 예능 프로그램. 지난해 9월 시즌1을 시작해 출연진의 '미친 찐친 케미'가 시청자를 끌어모았으며 지난 1월 시즌2를 선보였고, 오는 24일 오후 8시 20분 시즌3를 방송한다.

특히 이번에는 채널S를 비롯해, SK브로드밴드, AXN, K·star가 공동 제작하며, 4개 채널을 통해 동시 방송되면서 더욱 많은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시즌3에서는 역대 최장거리 여행지로 유럽행을 택해 신선한 볼거리는 물론, '독박즈'의 물오른 케미로 더욱 강력한 재미와 정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시즌의 여행 출발지는 튀르키예와 체코다.


김대희는 "시즌1이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시즌3를 하게 돼서 운이 좋다"고 했다. 김준호는 "우리 다섯 명이 형 동생으로 만나서 20년 차가 됐는데 같이 여행을 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동민은 "이번 시즌3 때는 보다 강력해지고 볼거리도 많아졌다"고, 유세윤은 "여행 유튜버 유세윤이다. 좋은 프로그램, 제 성향에 딱 맞는 프로를 만나서 좋다. 친구들과 여행을 하는 것만으로도 지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홍인규는 "저는 유세윤의 인기에 밀려서 막내인 줄 아는데 제가 막내다. 얘가 막내다. 항상 저를 끝에 앉히더라. 시즌3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대희는 멤버들과의 오랜 친분이 가능했던 이유로 "특별히 오래 할 수 있는 건 서로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장동민은 '독박투어'가 잘 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 주변에서 먼저 '독박투어' 잘 보고 있다고 하면서 이건 대박이 날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출연진이 2007년 방송된 '기막힌 외출'의 '개식스' 때와는 어떤 관계성의 차이가 생긴 것 같는지 묻자 장동민은 "'기막힌 외출' 때도 시대를 앞서갔단 말이 있었지만 지금까지도 많이 회자되고 지금의 MZ세대도 찾아보는 콘텐츠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PD님이 이 멤버로 다시 뭉치면 어떨까 하면서 '독박투어'가 탄생했다"라며 "요즘엔 친분들이 잘 없어지는 시대인데 그런 걸 대리만족하는 프로가 된 것 같다. 관계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변함이 없다. 팬분들도 20년이 지나도 그대로라고 느껴주시는 것 같다. 김준호 씨가 과거에도 '노인네' 취급을 받았는데 인규는 그때나 지금이나 '막내 취급'이다. 저희는 80살이 돼도 비슷할 것 같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향후 멤버들과 해보고 싶은 다른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그런 것의 연장선을 해보고 싶다. 저희끼리도 우리가 어떤 걸 해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해서 무엇이 와도 저희 다섯 명이 뭉쳐서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유세윤은 "여행 콘텐츠 이후에 장동민 씨가 요리도 잘해서 '장식당'을 해보고 싶다. 같이 어느 공간에서 머물면서 생존하는 프로를 해보고 싶다. '피지컬 장', '피지컬 홍'도 괜찮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솔직히 튀르키예의 물가에 저희가 놀랐다. 튀르키예의 정보를 저희가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게임에 대해선 "영어를 쓰면 분장하기 게임 등을 했다"고 밝혔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아내가 없고 여자친구가 있는 김준호는 "1~2년 동안 저도 기사를 많이 봤다. '김준호 결혼 얘기, 피로감 누적'이라고 하더라. 방송에서 편집을 해도 그게 3~4년 쌓여서 기자분들도 피곤하실 거다"라며 "지민이에게 '나중에 결혼을 하면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하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그는 이어 "저도 지친다. 내년쯤 결혼을 할까 한다"라며 "부정적으로 기사가 나가면 안 될 것 같아서 우리도 서둘러야겠다"고 밝혔다.


홍인규는 '독박투어'의 메인 멤버로 눈길을 끈다. 그는 "'독박투어' 이후로 제가 이웃에서 연예인 대우를 받고 있다"라며 흡족해했다. 그간 벌칙을 많이 받았던 김준호는 지금까지 벌금으로 얼마의 돈을 썼을까. 김준호는 "홍인규는 300만 원이 나와서 오열한 적이 있다. 해외에서 카드를 긁으면, 100만 원 이상 두 번 긁으면 카드회사에서 연락이 오더라. 최근엔 장동민이 돈을 많이 썼다"고 했다. 장동민은 "인당 1000만 원 이상을 썼다. 제작진이 미쳐가지고"라며 "아내가 유쾌해해서 저희가 그런 걸 테스트 해보기도 했다. 주말마다 다들 '독박투어'를 보느라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홍인규는 "출연료가 제가 제일 적은데 돈이 많이 나오면 눈물이 난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장동민이 데뷔 하자마자 저랑 대희한테 '밥 사줄까요?'라고 건방지게 말하더라. 시즌2까지 '장동민교'가 있었다. 장동민이 지니어스이지 않냐. 이번엔 그게 깨지면서 힘을 잃었다. 시즌3에선 여러 상황이 생기니 기대를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최근 벌이가 많아졌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던 홍인규는 "얼마 전에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월 6000만 원을 번다'고 기사가 나갔는데 정정기사가 안 나갔다. 유튜브 제작비가 6000만 원이라서 거의 또이또이다. 요새 결혼하는 후배가 많아서 축의금을 많이 기대하던데 꼭 정정기사가 나갔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멤버들 사이에 출연료가 다르단 얘기가 나오자 홍인규는 "둘둘씩(김대희와 김준호, 장동민과 유세윤이) 똑같을 것이다. 유세윤 때문에 이쪽(장동민과 유세윤이) 좀 더 높을 것 같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홍인규는 "저희끼리 손가락 하나씩을 맡아서 단톡 '손가락방'을 만들고 자주 대화한다"고 멤버들의 우정을 자랑했다.

유세윤은 "피식대학 친구들도 '부럽고 너무 잘 보고 있다. 저희도 그런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했고, 양세형도 '거기 진짜 좋아요? 맛있어요?'라며 부러워해주는데 으쓱하다"고 했다. 장동민은 "양세형, 양세찬 형제는 매주 보면서 저희를 너무 부러워한다. 가수 분들도 그렇고 주변에서 '독박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다섯 명의 우정이 두드러졌던 순간은 '독박투어' 촬영 중 김대희의 부친상이 있었을 때, 멤버들이 자신의 일처럼 위로를 해줬던 때였다고. 김대희는 "우리 친구들이 계속해서 위로 톡을 남겨줬다. 이 친구들이 저희 아버지 빈소에 도저히 올 수 없는 스케줄이었는데 화장할 때 와서 제가 아내와 감동의 눈물을 펑펑 흘린 적이 있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당시 형의 소식을 듣고 저희가 약간 멘붕이 왔다. 예능이라 즐겁게 게임하고 웃었던 프로그램인데, 저희가 대희 형 몫까지 우리답게 하자면서 방송을 했다. 그런데 직업에 대한 아이러니가 있더라"고 덧붙였다.

향후 가고 싶은 유럽 여행지도 물었다. 김준호는 "저희가 시청률이 잘 나온 게 다낭 편이었다. 다낭의 원래 코스와 달리 음식과 사우나 등을 다뤘는데, 우리 코스와 똑같이 가는 분들도 많아졌다. 제가 나중에 지민이와 또 가봤는데, 음식점에도 '독박세트'가 생겨서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중구=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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