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의 배우 고아성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다. 고아성이 계나 역을 맡아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도전과 성장을 거듭하는 20대의 초상을 그려낸다.
앞서 고아성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에 극 중 이두나(수지 분)가 속했던 걸그룹 드림스윗 멤버로 특별출연했다. 그는 "'한국이 싫어서' 촬영이 독특했던 게 여름에 모여서 여름 장면을 찍고, 4~5개월 후에 다시 모여서 또 찍고, 잠시 헤어졌다가 뉴질랜드에서 모여서 또 찍었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포착할 수 있었다"며 "작품을 찍을 때 항상 순서대로 찍지 않으니까 그때그때 집중해야 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번에는 스케줄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한 계절을 찍고, 그 사이에 '이두나!'의 아이돌로 특별 출연했다. 이후 다시 '한국이 싫어서'를 찍을 때 기분이 좀 이상했다"고 덧붙였다.

'이두나!'에서 드림스윗 멤버로 호흡을 맞춘 수지는 전날 '한국이 싫어서' 시사회에 참석해 우정을 뽐내기도. 고아성은 "어제 영화 너무 잘 봤다고 해줬다"고 전했다.
또한 고아성은 시나리오 선택 기준에 대해 "저는 시나리오를 선택할 때 현실적으로 한다고 생각했다. 의도를 가지고 하는 건 아니지만 왠지 작품을 다 찍고 개봉할 때 생각해보면 사회적 메시지가 짙다거나 화두를 던지는 게 다분한 작품을 많이 해왔던 것 같다. 그런 작품에 매력을 느끼고, 비교적 자유의지가 있는 인물에게 끌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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