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제작진에 대한 불신을 표출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가 갯장어의 고장 경남 고성으로 떠난 가운데 깜짝 게스트로 차태현이 등장했다.

이날 차태현은 tvN '어쩌다 사장' 촬영 당시 식혜 레시피를 공유해 준 염정아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고성을 찾았다.

차태현은 갯장어 식당 주인에게 "갯장어를 직접 잡으시냐"고 물은 뒤 "분위기상 오늘 갯장어를 잡는 모양"이라며 마른 세수를 했다.

이후 차태현은 식당에 모인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을 놀래키기 위해 식당 직원으로 변장해 웃음을 안겼다. 차태현을 발견한 염정아는 "태현아!"라고 외치며 반가워해 웃음을 안겼다.

차태현은 "갯장어가 주인공이라는 말을 듣고 너무 걱정이 됐다. 나는 덱스랑 많이 다르다. 거의 염정아 선배님과 체력 동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입만 잘 털지 체력은 쓸모가 없는 사람"이라고 걱정을 토로했다.

이어 "여기 아침부터 (제작진이 출연자에게) 밥을 먹이냐. 하여튼 내 버릇은 제작진이 주는 음식을 잘 안 먹는다는 것"이라며 제작진을 경계했다.

제작진은 말 끝나기 무섭게 "갯장어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곳이다. 내일 2인, 2인 팀을 짜서 조업을 나갈 거다. 지금은 일단 숙소로 갈 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차태현은 "나는 내일 귀가한다"며 반색했으나 차태현은 모르는 제작진의 꿍꿍이가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