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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남은 지예은 "'개그캐' 이미지 고착 부담 없어..유재석 롤모델"

  • 윤성열 기자
  • 2024-08-23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를 통해 '대세'로 성장한 배우 지예은이 코믹한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고 고백했다.

지예은은 최근까지 'SNL 코리아' 리부트 시리즈에서 크루로 맹활약하며 인기를 끌었다. 오는 31일 공개를 앞둔 시즌6에도 합류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23일 공개된 매거진 앳스타일과 인터뷰에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느냐'고 묻자 "아예 인지도가 '0'이었다 보니, 요즘 조금은 실감하고 있다. 신기하고 얼떨떨하다"고 수줍게 웃었다.

'SNL 코리아'를 통해 7년의 무명을 청산한 그는 'SNL 코리아'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수많은 밈을 생성하며 예능, 광고계 섭외 1순위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출신인 그는 대세가 된 이후 한예종 선후배 동기들의 반응에 대해 "'인기 자중해'라고 하더라. 장난으로 이렇게 놀리기도 하지만, 잘 돼서 좋다고 응원 정말 많이 해준다"고 전했다.

팬들의 응원 댓글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지예은은 "(댓글을) 다 챙겨 본다. 수시로 '최신순' 버튼 눌러가며 샅샅이 읽어 본다. 댓글 보다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싶고 막 힘이 나서, 읽다가 수시로 운다"고 밝혔다.

지예은은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도 활약 중이다. 지예은은 '국민 MC' 유재석을 자신의 롤 모델이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 만난 유재석 선배님은 더 대단하고 멋지다. 카메라가 꺼졌을 때 더 빛나는 분이다. 정말 '유느님' 그 자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마라탕웨이' '초롱이 여친' 등 'SNL 코리아'에서 다양한 예능 캐릭터로 화제를 모은 만큼, '개그캐'로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이에 그는 "오히려 좋다"며 "아주 어릴 때부터 제 꿈은 코믹 배우였고,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코미디 연기를 하는 이 순간들이 저에겐 꿈만 같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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