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이 중계 약속을 지킨 방송인 전현무를 위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다.

23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측에 따르면 오는 25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는 전현무와 박혜정의 은빛 재회가 이뤄진다.

앞서 전현무는 개인 SNS를 통해 "혜정이는 성과의 여운을 채 느끼기도 전에 곧 있을 시합 준비를 한다네요. 참 어리지만 참 존경스럽습니다"라는 따뜻한 멘트와 함께 '사당귀' 녹화 인증샷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최근 진행된 '사당귀' 녹화에서 박혜정은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근황에 대해 "지인들이 보내준 축하 문자를 다 읽지 못할 만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무려 3곳에서 광고 러브콜도 왔다"고 말해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또한 박혜정은 첫 올림픽 출전 부담감에 대해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다들 국적 상관없이 응원해 줘서 힘이 났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유럽 사람들도 혜정이가 등장했을 때 알아보고 박수치더라. 이미 월드클래스"고 칭찬했다.

특히 전현무의 역도 경기 중계에 대해 박혜정은 "(이를 처음 들었을 때) 말로만 해준다는 줄 알았다"고 당시 심정을 고백한 후 "정말 약속을 지켜준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감사했다. 책임감도 생겨서 꼭 은메달을 따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박혜정은 화제가 됐던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의 바나나 '먹방'에 대해 "나도 용상하기 전에 바나나를 2개나 먹었는데 카메라에 안 잡히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전현무는 "카메라를 확인하고 먹었어야지"라며 카메라 '원샷'을 독점할 수 있는 조언을 전수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전현무는 박혜정과 재회의 기쁨도 잠시 "혜정이에게 서운한 점이 있다"고 운을 뗀 뒤 "혜정이의 자료를 수집하던 중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유재석과 강호동을 꼽았더라"며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전현무의 말에 박혜정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사당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25일 오후 4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