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하가 함께 호흡을 맞춘 이민호에 관해 이야기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애플TV+ '파친코' 시즌2 공개를 기념해 이민호, 김민하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젊은 선자 역을 맡은 김민하는 "저는 사실 시즌1, 2 둘다 소중하고 모든 캐릭터를 비롯해 모든 선자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다는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았다"며 "어떻게 세월을 녹여낼 수 있을까 싶었다. 시즌1에 있는 선자를 녹여내되 30살, 두 아이의 엄마를 부담스럽지 않게 할지 고민했었다"고 작품에 임한 마음가짐에 관해 이야기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민호(고한수)에 대해 "이민호는 매번 카메라 앞에서는 고한수 같았다. 카메라 밖에서는 시즌 1때 보다 친해지고 편해져서 오가는 대화에서 캐릭터를 더 찾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에서 한수를 잘 이해를 못하니까 너무 이해 못하겠다 싶었던 것을 (연기로) 설득 시켜주셨다. 연기를 하다 보니까 너무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무거웠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압도당하는 게 있었다"고 전했다.

이민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시즌1은 2022년 공개된 시즌1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고담 어워즈 등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시즌2에서는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강인한 정신력과 생활력으로 삶의 터전을 다져 나가는 선자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보다 세밀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23일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하며, 10월 11일까지 매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