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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만 잘해?..장원영, MC 능력·마인드까지 '갓벽'한 본투비 스타 [★리포트③]

  • 허지형 기자
  • 2024-08-24
"이 친구는 진짜 연예인이구나"

단연 '본투비 스타' 그 자체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은 본업인 가수는 물론 광고 모델, MC 등 영역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긍정적 마인드로 선한 영향력까지 대체 불가 '워너비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장원영이다.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최근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와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무대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능숙한 무대 매너와 안정적인 라이브로 호평을 이끌었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일레븐(ELEVEN)'부터 '러브 다이브(LOCE DIVE )',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등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4세대 걸그룹 3대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2년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받은 최초 아티스트가 됐다. 이외에도 걸그룹 최단기간 밀리언셀러 등극, 음악방송 13관왕 이상 차지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며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장원영은 본업인 음악 활동 외에도 예능, MC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근 '살롱드립2', '슈퍼맨이 돌아왔다', '런닝맨' 등에서 숨겨진 예능감을 과시한 바 있다. 아울러 약 2년 간 KBS 2TV '뮤직뱅크' MC를 통해 노련한 진행 능력을 선보였다. 이러한 활약에 'AAA'에서는 3년 연속 MC를 맡으며 안정적인 진행과 입담을 뽐냈다. 이 밖에도 'KBS 가요대축제'. 'SBS 가요대전',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등의 MC 자리를 꿰차며 대세 행보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장원영은 해외 팬들을 위한 유창한 일본어, 영어 등 외국어 진행까지 그야말로 흠잡을 곳이 없는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러한 장원영의 활약은 그냥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다. '즐기는 자는 이길 수 없다'의 표본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이라면) 툭 치면 나오는 포즈가 있어야 한다", "연예계 일을 시작한 순간부터 부끄럽거나 방송이 힘들었던 적이 없다"는 장원영. 그런 그에게 가수 박진영은 "장원영은 일을 좋아하고 즐기고, 제대로 하는 느낌"이라고 칭찬했다.

장원영의 일에 대한 태도는 평소 긍정적인 사고에서도 엿볼 수 있다. 장원영은 '럭키비키', '원영적 사고'로 새로운 유행, 밈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내 앞사람이 빵을 다 사가서 나는 너무 럭키하게 새로 갓 나온 빵을 얻게 됐다. 역시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라고 말한 바. 그의 초긍정적인 마인드는 연예계를 넘어 재계도 주목하고 있다. 한 그룹의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그의 사고방식을 강조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장원영에게 빠질 수 없는 것은 비주얼이다. 우월한 기럭지와 러블리한 외모의 장원영은 명실공히 'MZ 워너비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렌즈부터 헤어 스타일까지, 그가 하는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 됐다. 그렇게 관심에 힘입은 그는 화장품, 음료 등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돼 활약하고 있다.

몇 년 사이 K팝 스타들은 명품 브랜드에서 남다른 영향력을 행사하며 브랜드를 대표하고 있다. 착용하기만 했다 하면 화제를 몰고 다니며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이른바 '귀한 몸'으로 떠올랐다. 장원영 역시 미우미우, 프레드 등 브랜드 얼굴로서 파급력을 입증, 글로벌 스타의 입지를 더욱 넓혀 가고 있다.

최근 장원영은 라이브 실력 향상, 작사 능력 등을 통해 성장형 캐릭터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본업부터 성품, 비주얼까지 '갓벽'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이브는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데뷔 3년 만에 '체조경기장 입성'이라는 유의미한 결실을 맺은 서울 앙코르 공연까지 마치고 일본 도쿄돔 공연을 앞두고 있다. 더욱 확장된 활동 스펙트럼을 보여준 장원영이 앞으로 보여줄 더 큰 활약상이 기대된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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