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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말라 멈춰"..쌈디·코쿤 '소식좌' 탈출→15kg 증량한 ★ [★FOCUS]

  • 이승훈 기자
  • 2024-08-24
한때 대한민국 10대 사이에서는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을 일컫는 '뼈말라'가 유행이었다. 다소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연예인들을 따라 하기 위해 극단적 다이어트를 시도하기도. 이에 일부 연예인들은 '뼈말라' 유행의 악영향을 우려, 자신의 몸무게를 일부러 공개하지 않거나 10대들을 향해 일침을 가하며 과도한 다이어트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다.

다행히 유행이 바뀌었다. 이제는 건강함이 우선이다. 연예계 대표 '소식좌'들도 하나둘씩 증량에 성공하며 과거와 달리 한층 더 건강해진 근황을 공개, 멋진 몸만들기에 나섰다.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 본명 정기석)는 남자 연예인 중 유명한 소식좌다. 그는 지난 2022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인 1식 식단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쌈디는 "한끼 챙겨 먹는 것도 일이라고 생각한다. 닭가슴살에 방울토마토, 현미밥을 시켜서 먹어봤는데 너무 내 스타일이더라. 그걸 한 달 동안 먹었다. 한창 공연을 할 때라 1일 1식에 식단까지 해버리니까 몸무게가 확 빠지더라. 석 달째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쌈디는 개인 SNS를 통해 현재 몸무게를 공개했다. 그는 "다이어트 자극짤"이라며 체중계 위에 올라선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쌈디의 몸무게는 55.5kg이었다. 이에 팬들은 물론, 동료 연예인들 역시 쌈디의 건강을 걱정하며 증량을 염원했다.

그로부터 약 2년이 흐른 지금, 쌈디는 무려 15kg을 찌웠다. 쌈디는 지난 17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4' 게스트로 참석해 다소 통통해진 비주얼로 무대를 펼쳤다. 또한 그는 "느끼셨겠지만 지금 살을 찌우고 있다. 원래 55kg이었다가 1년 만에 70kg 넘게 찌웠다. 내년쯤에는 한번 옷을 깔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러분들이 알던 예전의 내가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겸 작곡가 코쿤(코드 쿤스트, 본명 조성우)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소식좌'의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최근 새로 이사한 집에 냉장고를 아예 설치하지 않는가 하면, 제대로 된 끼니를 챙겨 먹지 않아도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코쿤도 건강을 걱정했는지 최근 증량에 나서며 근육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61kg에서 70kg으로 9kg을 증량했다고 고백했다. 코쿤은 증량 이유에 대해 "20대 때는 마르면 '슬림하다'라는 느낌이었다. 근데 30대부터는 푹 자도 '어제 또 작업했어?'라고 하더라. 어디가서 '아파 보인다'는 소리만 듣지 말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코쿤은 같은해 10월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스켈레톤 선수 출신 윤성빈에게 운동을 배우며 73kg까지 찌운 근황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보이 그룹 인피니트 멤버 이성종 역시 15kg을 증량하며 '소식좌'에서 탈출했다. 그는 지난 4월 개인 SNS에 "소식좌 탈출, 쉬는 동안 운동, 음식으로 15kg 증량 성공"이라며 체중계 사진을 업로드했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당시 이성종의 몸무게는 65kg이다.

이후 이성종은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지켜츄'에 출연해 "예전에는 엄청 말랐었다. 진짜 젓가락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몸도 더 커지고 힘도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자 가수 츄 또한 "솔직히 말해서 지금이 훨씬 생기 있어 보인다. 그때는 툭 치면 쓰러질 것 같았다"며 이성종의 증량을 축하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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