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아이들 김태헌이 '물어보살'을 통해 8년째 연락이 끊긴 누나를 찾으러 나섰다.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예고편에서는 제국의아이들 김태헌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김태헌은 서장훈과 이수근에게 8년째 연락두절인 친누나를 찾고 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김태헌은 이날 밝은 표정으로 서장훈, 이수근과 인사했지만 곧 친누나와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근심을 보였다.
김태헌은 지난달 11일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누나를 찾고 싶다는 사연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쉬는 날마다 하는 일이 있다며 과거 살던 동네를 찾았다. 김태헌은 "갑자기 누나와 연락이 두절됐다. 내가 군대에 있었을 때 누나가 무슨 일이 생겼다고 해서 만나러 온 적이 있었다. 그러고 이제 군대를 전역했는데 그 뒤로 누나랑 연락이 아예 안 된다"라고 말했다.
갑자기 친누나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 "어떻게 보면 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큰이모랑 나랑 같이 (돈을 모아서) 도와줬던 가게가 망하지 않았나. 누나는 그 뒤로 연락이 아예 끊겼다. 그게 벌써 8년이 지났다"라고 전했다.
김태헌은 데뷔 후 번 돈으로 아버지의 빚을 갚고 누나 가게를 차려줬다고. 그러나 누나는 가게도 처분하고 자취를 감췄다. 그는 친누나의 친구에게도 연락하는 등 여전히 찾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누나 친구도 누나랑 연락 되지 않은지 오래됐다고 하더라. 돈 보다는 누나가 더 중요하다. 10억이 됐든 1억이 됐든 1000만원이 됐든 아무것도 아니다. 돈은 다시 벌면 되니까 숨바꼭질을 그만했으면 좋겠다"라며 "누나 꿈이 원래 연예인이었다. 내가 데뷔하고 나서 누나가 뿌듯해하고 친구들한테도 날 자랑했다. 연예인이란 직업을 포기할 수도 있었다. 사실은 포기할 수 있지만 포기하지 못한 이유는 누나를 찾는 것도 있다. 그래서 더 포기 못하는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은 누나 바로 찾을 줄 알았다. 8년이 지나 버리니까 누나를 찾아야 하는 거에 안타까움이 들었다. 영영 못 찾을까 봐 무섭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또한 "몇 년 전 실종신고 때는 누나가 만나기 싫다고 했다. 근데 내 나이가 이제 마흔이지 않나. 가족 하나 없이 마흔살을 맞이하기에 무섭다. 돈, 명예 이런 거보다 가족이 있었으면 좋겠다. 누군가와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보고 싶다"라며 누나가 지금이라도 영상을 보고 연락을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태헌은 누나에 대한 사연 외에도 아버지를 8살때 교통사고로 잃었던 일, 자신이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일을 밝히며 안타까운 가정사도 고백했다.
김태헌은 제국의아이들 활동 종료 후 생활고로 택배 상하차 등의 일을 해온 근황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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