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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박은빈 '스토브리그', 5년만 돌아온다..日 리메이크 [스타현장][종합]

  • 코엑스=안윤지 기자
  • 2024-08-28
배우 남궁민에게 대상을 안겨줬던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4년 만에 일본에서 재탄생된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선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 WorldWide, 이하 BCWW)이 열린 가운데 '스토브리그' 제작사 스튜디오S와 일본 NTT도코모-요시모토흥업 JV(합작법인) NTT 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가 참석해 일본 리메이크 공동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스튜디오S 홍성차 드라마 부문 대표, 일본 제작사 요시자와 케이스케 대표이사 사장, 배우 하도권과 차엽이 참석했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방영한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다. 1회 방영 당시 시청률 5.5%에 머물렀던 드라마는 입소문을 타고 급성장세를 보이며 19.1%로 마무리했다. 특히 최고 시청률로는 20.8%를 달성하며 SBS 드라마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스토브리그'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제241회 이달의 PD상 TV드라마 부문, 제14회 미디어 어워즈 지상파 콘텐츠 우수상, 제3회 베스트 촬영인상, 제47회 한국방송대상, 제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 드라마 우수작품상 등을 거머쥐었다. 또한 남궁민은 2020년 SBS 연기대상 대상, 2021년 제33호 한국PD대상에서 탤런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스포츠를 모르는 사람도 야구를 좋아하게끔 만든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파급력이 대단했던 '스토브리그'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고 밝혀져 이목을 끌었다.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하도권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한국에서 방송하던 당시에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이다. 일본에서 리메이크한다니 기대된다"라며 "일본에서의 강도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일본에서 리메이크되는 '스토브리그'의 큰 성공을 바란다. 이번에 원작도 많이 주목받았으면 한다. 무한한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차협도 "리메이크 소식을 듣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잘 되길 바란다"라며 행복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튜디오S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드라마 시장에 직접 참가하여 일본 내 제작·유통 역량 및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코엑스=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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