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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성범죄 입건됐는데..NCT 태일, 8월 팬미팅서 "오래 함께했으면"[스타이슈]

  • 김나연 기자
  • 2024-08-29
그룹 NCT 멤버 태일(30·문태일)이 성범죄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신고는 지난 6월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6월 성범죄 관련 혐의로 태일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성인 여성이며, 태일은 현재 조사를 받는 중이다.

앞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태일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당사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SNS 팔로워 수는 약 600만명에서 500만여명대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태일이 지난 6월 입건 이후에도 팬들과 소통하고, 활동을 이어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태일이 속한 NCT 127은 지난 7월 정규 6집 'WALK'를 발매하고 활동했다. 태일은 지난해 8월 오토바이 사고로 활동을 중단해 이번 정규 앨범 무대에 함께하지 못했다. 그러나 녹음과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했고, 웹 예능 등에 출연하며 홍보 활동을 함께했다.

태일은 지난 3일과 4일 진행된 NCT 127 데뷔 8주년 기념 팬미팅에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제가 (교통사고로) 무대를 함께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정식으로 팬들, 멤버들과 함께하다 보니까 그전에는 몰랐던 마음을 많이 느꼈고, 더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진다.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태일은 지난 2016년 NCT 멤버로 데뷔해 그룹 NCT 127, 유닛 NCT U의 멤버로 활동해왔다. 메인보컬이었던 그는 뛰어난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세작, 매혹된 자들', '세자가 사라졌다' 등의 OST에 참여, 개인 활동으로도 팬들을 만나왔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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