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수정이 '재벌' 현대가 며느리 노현정을 '최고의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로 꼽았다.
28일 유튜브 채널 '아나리티비'(아나leeTV)에는 '홍콩댁 강수정이 말하는 노현정과의 차이 (아나테이너, KBS)'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채널 주인 이정민은 "'원조 아나테이너'이시다. 감히 얘기하는데 정말 KBS 여자 아나운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아나운서 역사에 파격을 몰고 온 분이다. 정말 사실이다"라고 선배 강수정을 소개했다.
강수정은 지난 2002년 KBS 2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2006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민은 2005년 31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22년 퇴사했다.
이정민은 아나운서 시절 강수정에 대해 "보편적인 짧은 단발 헤어스타일이 아니셨다. 덕분에 선배님 때부터 중단발, 긴 머리 등 두발 길이가 자유로워진 분위기가 됐다. 선배님은 헤어스타일, 메이크업도 늘 같았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강수정은 "그래서 욕을 많이 먹었다. '앞머리 좀 치우라'라고. 근데 내가 안 해봤겠냐고, (앞머리를) 안 까봤겠냐고. 숭하다(흉하다). 안 이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그는 "길러도 보고 잘라도 보고 다 해봤는데 앞머리 때문에 사람들이 늘 똑같은 줄 안다. '여걸식스' 때는 양갈래 머리도 하고 '풀하우스' 송혜교 머리도 했었다. 20년 전 아니냐. 아기였으니, 그럴만했다"라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강수정은 "당시 하루에 스케줄을 13개씩 하기도 했다. 고정 프로그램에 예능, 특집, 라디오 등 모든 스튜디오를 다 가는 거다. 잠깐 앉아있다가 씨름 한 번 하고 바로 다음 스케줄을 하러 가곤 했다. 왜냐하면 그때 이상하게 아나운서를 많이 찾았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KBS 아나테이너' 계보에 대해선 "이지연을 시작으로 김경란, 강수정, 노현정, 박지윤, 이정민, 이지애, 최송현, 박은영이 있고 요새는 이혜성이 있는 것 같다"라고 나열했다.
특히 강수정은 "본인을 제외한 최고의 '아나테이너'를 고른다면 누구일 거 같냐"라는 질문에 "노현정"이라고 답했다. 이정민 역시 노현정을 꼽았다.
노현정은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 KBS 2TV 예능 '상상플러스' MC로서 '얼음 공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6년 현대그룹 3세 정대선 HN 사장과 결혼과 동시에 KBS를 퇴사하고 은퇴했다.
노현정을 '최고의 아나테이너'로 지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강수정은 "1위 비결은 '치고 빠지기'다. 우린 계속 머물러 있으니 자잘해 보이는 거다"라고 재치 있게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수정은 2008년 급융업계 종사자 비연예인과 결혼해 홍콩에서 생활 중이다. 2014년 득남한 바 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28일 유튜브 채널 '아나리티비'(아나leeTV)에는 '홍콩댁 강수정이 말하는 노현정과의 차이 (아나테이너, KBS)'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채널 주인 이정민은 "'원조 아나테이너'이시다. 감히 얘기하는데 정말 KBS 여자 아나운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아나운서 역사에 파격을 몰고 온 분이다. 정말 사실이다"라고 선배 강수정을 소개했다.
강수정은 지난 2002년 KBS 2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2006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민은 2005년 31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22년 퇴사했다.
이정민은 아나운서 시절 강수정에 대해 "보편적인 짧은 단발 헤어스타일이 아니셨다. 덕분에 선배님 때부터 중단발, 긴 머리 등 두발 길이가 자유로워진 분위기가 됐다. 선배님은 헤어스타일, 메이크업도 늘 같았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강수정은 "그래서 욕을 많이 먹었다. '앞머리 좀 치우라'라고. 근데 내가 안 해봤겠냐고, (앞머리를) 안 까봤겠냐고. 숭하다(흉하다). 안 이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그는 "길러도 보고 잘라도 보고 다 해봤는데 앞머리 때문에 사람들이 늘 똑같은 줄 안다. '여걸식스' 때는 양갈래 머리도 하고 '풀하우스' 송혜교 머리도 했었다. 20년 전 아니냐. 아기였으니, 그럴만했다"라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강수정은 "당시 하루에 스케줄을 13개씩 하기도 했다. 고정 프로그램에 예능, 특집, 라디오 등 모든 스튜디오를 다 가는 거다. 잠깐 앉아있다가 씨름 한 번 하고 바로 다음 스케줄을 하러 가곤 했다. 왜냐하면 그때 이상하게 아나운서를 많이 찾았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KBS 아나테이너' 계보에 대해선 "이지연을 시작으로 김경란, 강수정, 노현정, 박지윤, 이정민, 이지애, 최송현, 박은영이 있고 요새는 이혜성이 있는 것 같다"라고 나열했다.
특히 강수정은 "본인을 제외한 최고의 '아나테이너'를 고른다면 누구일 거 같냐"라는 질문에 "노현정"이라고 답했다. 이정민 역시 노현정을 꼽았다.
노현정은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 KBS 2TV 예능 '상상플러스' MC로서 '얼음 공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6년 현대그룹 3세 정대선 HN 사장과 결혼과 동시에 KBS를 퇴사하고 은퇴했다.
노현정을 '최고의 아나테이너'로 지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강수정은 "1위 비결은 '치고 빠지기'다. 우린 계속 머물러 있으니 자잘해 보이는 거다"라고 재치 있게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수정은 2008년 급융업계 종사자 비연예인과 결혼해 홍콩에서 생활 중이다. 2014년 득남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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