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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혈액형·MBTI 믿는다"는 김재중에 '고개 푹'(재친구)[종합]

  • 김노을 기자
  • 2024-08-29
과학 유튜버 궤도가 MBTI의 맹점을 짚었다.

29일 김재중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과학 노젓기 정상 영업 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김재중은 "나는 솔직히 혈액형, MBTI는 조금 믿는 편이다"고 운을 뗐다.

이에 궤도는 "아하"라며 고개를 떨궈 웃음을 안긴 뒤 "사실 사람의 성격은 절대적으로 정의할 수 없다. 그런데 MBTI는 4가지 척도, 16가지 유형으로 정리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는 그 결과를 받고 '나는 F니까', '나는 T니까'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스스로 제한을 거는 거다. 사실 그것은 과학에서 추구하는 바는 아니다. 이 지구는 외롭기 때문에 이 외로운 지구에서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위로를 받는 건데, 그건 MBTI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재차 "그럼 형이 생각할 때 사주, 타로, MBTI, 혈액형 중에서 그나마 신빙성 있는 건 뭐냐"고 물었다.

궤도는 "일단 혈액형과 성격은 아무런 인과관계도 없어서 신빙성 꼴찌다. 그 다음은 타로다. 그건 그냥 랜덤하게 카드를 뒤집는 것뿐이다. 그 다음은 사주다. 사주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라서 신빙성이 좀 있고, MBTI는 내가 생각하는 나의 성격 혹은 내가 목표로 지향하는 성격을 알 수 있으니 그중에서 신빙성이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궤도는 가수 임영웅과 친분도 자랑했다. 그는 콘텐츠 촬영 콘셉트 상 반말을 해야 한다는 김재중의 말에 "그런 거 신경 안 쓴다. 동생들과 말 많이 놓는다. 그래야 편해진다"고 편안함을 강조했다.

이에 김재중이 "임영웅한테도 친구하자고 했냐"며 깜짝 놀라 묻자 궤도는 웃으며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재중은 "잘 나가면 무조건 말 놓으라고 하는 거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궤도는 "그럴 수도 있다"며 "(임)영웅이가 저한테 말을 놓지는 못 한다. 굉장히 예의 바른 친구다. 그냥 장난 치고 그런 건 한다"고 임영웅을 추켜세웠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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