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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 '오징어게임2' 충격 스포.."살아돌아왔을 뿐 큰 비중 없어" [종합]

  • 이승훈 기자
  • 2024-08-29

배우 위하준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깜짝 스포했다.

29일 오후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Sub] "더 말하면 저 짤려요" 짤리기 직전까지 스포하고 간 오징어게임2 #위하준 | 쏘는형 EP07'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위하준은 데뷔 첫 글로벌 팬미팅 개최를 앞두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오징어 게임' 시즌1 공개 후 글로벌 팬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면서 "하지만 당시에는 코로나 때문에 해외를 못 나갔었다. 또 주요 배역 분들 중에 나만 미국을 못 갔다. 그땐 코로나이기도 하고 다녀오면 자가 격리도 있었는데 내가 당시 작품 2개를 하고 있었다. 끝나자마자 하나 끝내고 또 두 개를 같이 하니까 해외에 나갈 수가 없었다. 나 혼자 2, 3주를 통으로 빼버려야 하니까 시상식, 파티 등 아무데도 못 갔다. 정말 못 가서 아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또 한 번 대박이 난다면 이번에는 꼭 미뤄서라도 해외에 갈 의향이 있냐"라고 묻자 "좋은 기회가 되면 가고 싶다"라며 웃었다.


신동엽은 '오징어 게임' 출연 이후 급속도로 증가한 SNS 팔로워수도 언급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은 우리나라 콘텐츠 중에 길이길이 남을 역사적인 콘텐츠지 않나. 전 세계적으로 붐이었다. 제일 처음에 신기했을 때가 언제냐"라고 물었다.

이에 위하준은 "일단 보여지는 수치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갔다. SNS 팔로워가 1000만이 됐다. '오징어 게임' 때문에 그때 당시에 바짝 잠깐이었다. 자고 일어나면 하루에 10만 명, 20만 명씩 늘었다. 아마 그 해에 제일 단기간에 팔로워가 많이 늘은 게 정호연과 나였을 거다. 그 다음에 이제 엄청 빠졌다. 그 당시에는 엄청 봤다"라고 전했다.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 오디션을 봤던 순간도 떠올렸다. 그는 "당시에는 그 역할만 안 정해져 있었다. 그리고 내가 다른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감독님께서 '다른 작품에 겹쳐있는 배우는 안 하고 싶다'라고 하셔서 '난 이 작품이랑 연이 없겠구나' 하고 대화만 좀 했다. 매니저가 '그냥 가볍게 여기 앉아서 리딩 정도 한 번 들어본대'라고 해서 난 그냥 그날 모자 쓰고 여드름 짜고 갔다. 오디션이라 생각을 못 했다. 가벼운 자리라고 생각하고 방에 딱 들어갔는데 카메라가 엄청 많았다. 근데 혹시 몰라 불안해서 리딩 대본을 내가 다 외워가긴 했었다. 그냥 편하게 읽었다. 모자 벗어던지고 연기했는데 됐다. 그래서 느꼈던 거는 '역시 사람은 준비가 조금이라도 돼있어야 하는구나, 안일하면 안 되는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 시즌2 스포도 공개했다. 그는 시즌1의 글로벌 인기 때문에 시즌2 역시 부담이 된다면서 "나는 엄청 막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 그냥 살아 돌아왔고 얘가 뭐 어떻게 하는지 정도다. 나는 '한 번 더 인사드리자'라는 마인드로 하는 거다. 크게 어떤 임팩트를 줄 만한 다른 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위하준은 "오히려 새로운 배우들의 캐릭터가 다 너무 재밌다. 게임 스케일도 다 커졌다. 재밌는 건 더 재밌어진 것 같다. 볼거리가 더 많다. 인물들 서사라든지 캐릭터성도 좋고 세트부터 더 웅장해지고 이러니까 재미는 시즌2가 더 재밌는 것 같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를 들은 유재필은 시즌2 스토리에 대한 스포를 더 요구했다. 하지만 위하준은 "더 얘기하면 나 짤린다"라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


위하준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12월 26일 공개된다.

위하준 외에도 이정재, 이병헌, 공유,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이 출연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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