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최고의 천만 한국영화', 단연 '기생충'이었다.
스타뉴스가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은 '최고의 국내 천만 영화' 설문(2개 복수응답)에서 20%의 득표율로 영광의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생충'은 1031만 명을 동원한 작품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영화계까지 강타했다.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 및 시상식을 '올 킬'한 '기생충'. 특히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무려 4관왕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썼다. 이는 아시아계 영화 최초의 4관왕으로 콧대 높은 할리우드 벽마저 뚫은 '기생충'이다.
더불어 제45회 LA 비평가 협회상(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 제84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외국영화상),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관객상-세컨드), 제32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작품상·감독상·각본상·외국어영화상), 제 54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작품상·각본상), 제26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앙상블상),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감독상·외국어영화상) 등등. 일일이 다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글로벌 무대를 누비며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이처럼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감각적인 연출, 송강호와 故(고) 이선균을 비롯한 조여정·이정은 등 전 출연진의 호연, 전 세계인을 아우르는 메시지, 여기에 오락성까지 고루 갖추며 'N차' 시청을 유발하는 만인의 인생작으로 새겨졌다.
이에 '기생충'은 19~29세(14%), 40대(13%), 50대(12%), 60대(14%) 등 전 연령대에서 폭넓게 고루 앞질렀다. 오직 30대(13%)에서만 2위 '극한직업'(15%)에게 밀렸다.
18% 득표율로 2위를 가져간 '극한직업'(2019)은 순위에 오른 다른 천만 영화들과 달리 남녀 성비에서 두드러진 차이를 나타냈다. 30대(18%)·40대(16%)·60대(14%) 여성들에게 많은 표를 받은 반면, 같은 연령대 남성을 보면 30대(11%)·40대(5%)·60대(3%)로 다른 온도차를 드러냈다.
이 뒤로는 '태극기 휘날리며'·'명량'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시장'·'범죄도시2'·'베테랑'·'광해, 왕이 된 남자'·'서울의 봄'·'부산행'은 모두 9% 득표율을 얻으며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스타뉴스가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은 '최고의 국내 천만 영화' 설문(2개 복수응답)에서 20%의 득표율로 영광의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생충'은 1031만 명을 동원한 작품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영화계까지 강타했다.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 및 시상식을 '올 킬'한 '기생충'. 특히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무려 4관왕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썼다. 이는 아시아계 영화 최초의 4관왕으로 콧대 높은 할리우드 벽마저 뚫은 '기생충'이다.
더불어 제45회 LA 비평가 협회상(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 제84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외국영화상),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관객상-세컨드), 제32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작품상·감독상·각본상·외국어영화상), 제 54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작품상·각본상), 제26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앙상블상),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감독상·외국어영화상) 등등. 일일이 다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글로벌 무대를 누비며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이처럼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감각적인 연출, 송강호와 故(고) 이선균을 비롯한 조여정·이정은 등 전 출연진의 호연, 전 세계인을 아우르는 메시지, 여기에 오락성까지 고루 갖추며 'N차' 시청을 유발하는 만인의 인생작으로 새겨졌다.
이에 '기생충'은 19~29세(14%), 40대(13%), 50대(12%), 60대(14%) 등 전 연령대에서 폭넓게 고루 앞질렀다. 오직 30대(13%)에서만 2위 '극한직업'(15%)에게 밀렸다.
18% 득표율로 2위를 가져간 '극한직업'(2019)은 순위에 오른 다른 천만 영화들과 달리 남녀 성비에서 두드러진 차이를 나타냈다. 30대(18%)·40대(16%)·60대(14%) 여성들에게 많은 표를 받은 반면, 같은 연령대 남성을 보면 30대(11%)·40대(5%)·60대(3%)로 다른 온도차를 드러냈다.
이 뒤로는 '태극기 휘날리며'·'명량'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시장'·'범죄도시2'·'베테랑'·'광해, 왕이 된 남자'·'서울의 봄'·'부산행'은 모두 9% 득표율을 얻으며 공동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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