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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음주 물의' 강인, 태평한 '곰 하트'.."10년만 프로필 촬영" [스타이슈][종합]

  • 김나라 기자
  • 2024-08-30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프로필 촬영으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암시했다.

강인은 29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10년 만에 찍는 프로필 사진 촬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인은 "10년 만에 프로필 촬영이 있는 날이다. 이런 모습들을 보여드리면 좋을 거 같아서 남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내가 (유튜브) 제작진을 부른 이유는 맨날 순댓국 먹는 모습만 보여주면 너네가 나 너무 만만하게 생각할까 봐 그런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PD는 크게 웃으며 강인의 한껏 꾸민 모습에 "배우 같다"라고 반응했다. 강인은 "배우 같다가 아니라 (한때) 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강인은 "오랜만에 찍는데 괜찮냐"라는 물음에 "혼자 하지를 않아서 그런지 어색하다. 국밥 먹으러 가는 게 편하다"라고 터놓았다.

이어 강인은 경직된 채 "차분하고 진지한 모드"라고 콘셉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겉으로는 그러한데 속에선 부글부글 끓고 있다. 국밥처럼 말이다. 평소 나와는 다른 모습"이라며 "거의 10년 만에 찍는 거니까 엄청 많이 어색하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강인은 스태프에게 전수받은 '곰 하트' 포즈를 취하며 "이게 맞냐, 이게 하트냐"라고 얼떨떨해하기도 했다. 이내 결과물을 확인하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강인이다.

강인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으나 2019년 불명예스럽게 팀에서 탈퇴했다. 그는 그룹 활동 기간 음주 물의, 폭행 등 숱한 논란을 일으켰다. 강인은 2009년 9월 술집에서 음주 후 손님 2명과 싸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다. 이로부터 고작 한 달 뒤 10월엔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 2대를 들이받는 3중 추돌사고를 내곤 차에서 내려 달아났다. 결국 음주 뺑소니 혐의로 벌금 800만 원에 약식기소됐다.

2015년엔 "강인이 지난 2년간 단 한 차례도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라는 무단 불참 사실이 발각되며 뭇매를 맞았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스케줄 및 개인 사정 등으로 불찰이 있었다.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강인은 2016년 또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로 벌금 700만 원 약식기소에 처해졌다. 이듬해엔 여자친구 폭행 논란이 불거지기도. 한 주점에서 강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던 것이다. 다만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강인은 훈방 조치됐다.

행인과 폭행 시비가 붙 뺑소니 후 2016년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처럼 갖은 물의를 빚은 강인인데,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이 올해 5월 려욱의 결혼식에서 "여러분은 지금 활동보다 자숙을 더욱 길게 한 강인의 모습을 만나보고 계신다. 강인이에게 용서를 부탁드린다"라고 경솔하게 얘기해 화를 키우기도 했다.

결국 이후 7월 강인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특 형이 어떤 의도를 갖고 얘기했던 게 아니다. 절대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 전부 나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슈퍼주니어 팬들도 질책하신다면 나한테 해달라"라고 해명 영상을 남겼다. 이토록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는 상황이기에, 강인의 복귀 강행엔 싸늘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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