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뉴스가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과 '도깨비' 공유-김고은은 '최근 10년간 드라마 속 최고의 커플' 설문(2개 복수응답)에서 각각 23%의 같은 득표율을 얻고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성별과 연령별을 합산해 비교하면,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은 50대 남성(25%)과 30대 여성(28%)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다. '도깨비' 공유-김고은은 19~29세 남성(29%)과 40대 여성(28%)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2019~2020년 방영된 '사랑의 불시착'은 최고 시청률 21.7%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현빈-손예진 커플은 현실에서도 부부로 거듭나 큰 화제를 모았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김신(공유 분)이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 지은탁(김고은 분)과 만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다. 2016~2017년 방송된 이 작품은 최고 시청률 20.5%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가 3년 차 부부의 이혼 위기를 맞지만 기적처럼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해당 설문의 톱3를 차지한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도깨비' 공유-김고은,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은 모두 'tvN 로맨스 드라마'의 주인공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올해 방영된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24.9%로 막을 내리며,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도깨비'(20.5%)와 '사랑의 불시착'(21.7%)을 넘고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우뚝 섰다.

이어 공동 11위 JTBC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김지원,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이세영(이상 7%), 13위 SBS '그해 우리는' 최우식-김다미(6%), 공동 14위 tvN '갯마을 차차차' 김선호-신민아, JTBC '킹더랜드' 이준호-임윤아, KBS 2TV '연애의 발견' 에릭-정유미, tvN '또 오해영' 에릭-서현진,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박민영(이상 5%), 19위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이진욱-정유미(4%), 20위 SBS '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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