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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 돌싱 특집=시청률 필승 전략..22기도 레전드 될까 [★FOCUS]

  • 안윤지 기자
  • 2024-09-01
한동안 주춤했던 '나는 솔로'가 돌싱 특집으로 시청률 반등을 꿈꿨다. 과연 이번 돌싱 특집도 레전드가 될까.

최근 방송 중인 SBS 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7월 방영 이후 수많은 기수가 탄생했고, 현재 22기 돌싱 특집을 진행하고 있다.

22기 출연진은 첫날에 만나 이제 겨우 자기소개만 마쳤는데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먼저 변호사인 정숙은 "난 돌돌싱이다. 두 번째 혼인 신고는 사귀던 사람과 한 건 맞지만 사귄 지 일주일 만에 했다. 부모님도 방송을 통해서 확인할 것"이라며 "두 번째 남편은 수감 중인 의뢰인을 만나게 돼 좋아하게 됐다. 나도 내가 영화 찍는 줄 알았다. 이 사람이 출소하고 본격적으로 교제했는데 '너랑 혼인신고 하면 안정적으로 새로운 사람으로 살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그래서 혼인신고를 했는데 현실은 영화 같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전 남편이 수감자란 사실은 같은 출연진들뿐만 아니라 MC들에게도 충격을 안겼다. 데프콘은 "그만큼 사랑에 진심인 사람"이라고 놀라워했다.

영숙은 "자기 소개할 때 날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나. 난 진짜 괜찮은 사람이다"며 "'벗은 게 더 나은데'라고 하면 약간 이거 쓰겠지?"라며 과감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여자건 남자건 거울 앞에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지 않나. 그래서 난 카페 닉네임도 아프로디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식은 데이트 선택 과정에서 다소 충격적인 발언을 남겼다. 그는 0표를 받은 뒤 관심이 있던 정숙에 대해 "정이 확 떨어지더라. 어제와 오늘에 이어 4표 몰표 된 사람에게 갔다. 이 사람은 외모가 우선이고 보이는 게 우선이구나. 그냥 아이돌 따라다니는, 철딱서니 없는 사람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물론 정숙 씨는 잘못이 없다. 자기도 휩쓸리지 않은 게 아닌 걸 안다. 연속 두 번 그러니 실망이 크다"고 하기도 했다. 이에 MC들은 "겨우 그걸로 그러느냐"며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는 솔로'는 돌싱 특집을 방영할 때마다 큰 화제성을 보였다. 2022년 방송됐던 첫 번째 돌싱 특집 10기는 '그대좌' 영식, '80억 자산가' 정숙 등을 탄생시켰다. 10기 영식은 '나는 솔로' 외에도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 출연하며 변치 않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두 번째 돌싱 특집이었던 16기도 만만치 않았다. 16기는 갈등이 많았던 만큼, "테이프 깔까", "경각심을 좀 가져라"라는 등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또한 최고 시청률 6.5%를 기록했으며, 출연자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25만 명이 동시 접속했다.

세 번째 돌싱 특집인 22기도 만만치 않다. 가장 최근 방영된 지난달 28일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으로 평균 6.5%(수도권 유료 방송 가구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7.5%까지 폭등했다. 또한 '나는 SOLO' 타깃 시청률인 '남녀 2049'에서도 3.3%로 동시간대 전체 1위를 수성했다. '최고의 1분'은 22기 정희의 자기소개 부분이 차지했다. 벌써 흥미로운 장면이 넘쳐나니 심상치 않은 반응이 오고 있다.

어느덧 시청률 필승 전략이 된 '나는 솔로'의 돌싱 특집이 이번에도 큰 성공을 맛볼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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