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아나운서가 31년 만에 KBS에서 명예퇴직한 가운데 '뮤직쇼'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보였다.
1일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 마지막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황정민은 "방송을 듣는 내내 시간을 보게 된다"는 청취자의 말에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31년 만에 명예퇴직하니까 '고생했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고생했다기보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30년 넘게 이곳에서 재밌고 신나게 좋은 사람들하고 일하다가 이렇게 가게 돼서 '나는 얼마나 운이 좋은가'라는 생각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저의 마지막 방송을 들어주시고 같이 일했던 동료들이 스튜디오 밖에 와줘서 다 너무 고맙다. 많이 아쉽다. 지금은 섭섭한 마음이 크지만, 우리 또 만나자. 그때는 제가 한창 더 성숙하고 재밌어져서 오겠다"고 약속했다.
황정민은 "아까 제가 라디오 초반에 할 때 만난 PD와 만났다. '인제 잘하는데 선배'라고 했다. 31년 만에 잘하게 됐는데, 이렇게 떠나게 됐다. 31년 동안 KBS 라디오를 함께 했더라.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시사 프로그램부터 안 한 프로그램이 없더라. 라디오 많이 사랑해달라"며 "우리는 또 언젠가, 어디선가 반갑게 안녕하자"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황정민은 지난달 31일 특별 명예퇴직했다. 지난 1993년 KBS 19기 공채로 아나운서로 입사해 'VJ 특공대', '도전! 지구탐험대', '황정민의 뮤직쇼' 등을 통해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KBS가 최근 TV 수신료 분리 징수 등으로 인해 경영 위기를 겪으면서 지난달부터 특별명예퇴직과 희망퇴직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정민 아나운서는 이날 31년 만에 KBS를 떠나며 마지막 방송을 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1일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 마지막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황정민은 "방송을 듣는 내내 시간을 보게 된다"는 청취자의 말에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31년 만에 명예퇴직하니까 '고생했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고생했다기보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30년 넘게 이곳에서 재밌고 신나게 좋은 사람들하고 일하다가 이렇게 가게 돼서 '나는 얼마나 운이 좋은가'라는 생각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저의 마지막 방송을 들어주시고 같이 일했던 동료들이 스튜디오 밖에 와줘서 다 너무 고맙다. 많이 아쉽다. 지금은 섭섭한 마음이 크지만, 우리 또 만나자. 그때는 제가 한창 더 성숙하고 재밌어져서 오겠다"고 약속했다.
황정민은 "아까 제가 라디오 초반에 할 때 만난 PD와 만났다. '인제 잘하는데 선배'라고 했다. 31년 만에 잘하게 됐는데, 이렇게 떠나게 됐다. 31년 동안 KBS 라디오를 함께 했더라.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시사 프로그램부터 안 한 프로그램이 없더라. 라디오 많이 사랑해달라"며 "우리는 또 언젠가, 어디선가 반갑게 안녕하자"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황정민은 지난달 31일 특별 명예퇴직했다. 지난 1993년 KBS 19기 공채로 아나운서로 입사해 'VJ 특공대', '도전! 지구탐험대', '황정민의 뮤직쇼' 등을 통해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KBS가 최근 TV 수신료 분리 징수 등으로 인해 경영 위기를 겪으면서 지난달부터 특별명예퇴직과 희망퇴직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정민 아나운서는 이날 31년 만에 KBS를 떠나며 마지막 방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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