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루셈블(Loossemble)이 컴백을 앞두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루셈블(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씨티디이엔엠 사무실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세 번째 미니앨범 'TTYL'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루셈블은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 다섯 명으로 이뤄진 걸 그룹으로 전 소속사를 상대로 낸 전속 계약 무효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후 지난해 9월 첫 번째 미니앨범 'Loossemble'을 발매하며 재데뷔했다.
한차례 아픔을 겪은 후 두 번째 기회를 맞이한 만큼 루셈블은 더욱더 당당해졌다. 리더 현진은 "내가 봤을 때 우리 멤버들은 너무 예쁘고 잘하고 멋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조금 더 많은 분들도 루셈블을 예뻐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이제 준비됐고 자신 있다. 이유는 아무래도 연습량이다.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고 그 뒤에는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법이니까 이번 앨범 정말 기대 많이 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고원 역시 "루셈블이라는 이름을 빨리 알리고 싶다"면서 "지금까지 세 장의 앨범이 나왔는데 콘셉트가 전부 다 다르다. 멤버 각자의 개성이 강한 만큼 전에는 시도해보지 못했던 콘셉트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또 모든 분들이 공감하면서 위로도 받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며 루셈블의 정체성을 설명했다.
"루셈블은 한마디로 희망을 주는 팀이에요. 아무래도 소송 후에 다시 뭉친 것만으로로 저희 스스로에게도 희망적이고 팬분들에게도 힘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루셈블이 앨범으로 전하는 메시지들도 전부 희망적이에요. 노래를 통해 좋은 영향력을 전달하고 싶은 팀이죠." (혜주)
루셈블로서는 9월 15일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고, 이달의 소녀로서는 지난달 19일 데뷔 6주년을 맞이한 다섯 멤버. 그렇다면 루셈블은 몇 세대 아이돌로 분류해야 할까. 여진은 "우리도 모르겠다"면서 "신인으로 해야하는지, 이달의 소녀 때부터 연차를 세야하는지 어렵다. 사실상 루셈블은 경력직 신입이다. '쟤네는 카메라를 잘 찾는다'라고 생각하셨는데 알고 보니 '이달의 소녀 출신인 팀'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여진은 "아무래도 한번 데뷔를 했던 팀이기 때문에 다른 신인들처럼 상큼함과 풋풋함이 없다는 게 조금은 아쉽지만, 노련함이 생겼다"면서 루셈블만의 장점을 자랑했다.
루셈블은 올해 계획과 목표도 털어놨다. 혜주는 "10월에 미주 투어를 다녀오면 또 다른 무언가를 준비할 것 같다. 회사에서 넥스트 스탭을 준비 중인 것 같은데 아직 우리는 전달 받은 바가 없다. 투어 후에 시키실 것 같아서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여태껏 못했던 게 많으니까 지금은 쉼 없이 달리는 게 맞는 것 같다. 이번 활동도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서 해외 팬분들과도 조금 더 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원은 "투어 건강하게 잘 다녀오고 올해 안에 한국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현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는 게 목표고 투어도 잘 마치고 건강하게 남은 한해를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비비는 "데뷔 전 운동회를 했었는데 올해도 투어 갔다온 후 제2의 운동회를 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운전 면허를 땄으면 좋겠다", 여진은 "투어 잘 갔다와서 회사가 준비 중인 스케줄을 모두 다 끝낸 다음에 유기견 보호 센터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루셈블의 세 번째 미니앨범 'TTYL'은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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