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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진아름 고백, 사실 기분 안좋았다" 충격 이유 보니[짠한형]

  • 윤상근 기자
  • 2024-09-02

배우 남궁민이 아내 진아름에게 고백했지만 거절을 당했던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남궁민은 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을 통해 진아름과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남궁민은 진아름이 자신이 연출한 영화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고 열애를 이어간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남궁민은 "원래 영화를 찍기 위해 중국에 가기로 했는데 당시 주연 여배우가 부상당해서 촬영이 늦춰져 두 달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라며 "스태프를 모아서 내 돈으로 영화를 찍었는데 거기에 대사도 없는 여자 한 명이 있었고 그 여자가 진아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궁민은 "당시 촬영장에서 말을 붙이지 못해 회식 때 친구를 통해 연락처를 물어봤다. 이후 연락했더니 많이 놀라워했다"라고 말했다.


남궁민은 "내가 연애의 기술이 없는 게 너무 솔직해서 실패했다.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잘 만나는데 난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그런데 '난 당신 좋다' 말도 계속 듣다 보면 좋다가도 싫어진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중국으로 가기 하루 전 날 새벽에 운전하고 가서 '잠깐 얼굴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라고 했는데 또 거절당했다. 그래도 도전해 볼 때까지 해보고 아니면 깔끔하게 접는 스타일"이라며 "이후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는데 장문의 카톡이 왔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랬다'고 하길래 중국 촬영 갔다 와서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남궁민은 "영화 촬영 끝나고도 (사귀기까지) 꽤 오래 걸렸다. 데려다주는 차 안에서 '맥주 한잔만 먹어요'라고 해서 거절했으면서 맥주는 왜 먹지 했다. 이후 맥주를 먹는데 우스갯소리로 농담처럼 '그럼 우리 사귀어요'라고 말했다"라며 "사실 기분이 안 좋았다. 진작에 사귀자고 그러면 되는데 그걸 왜 그렇게 끌어?"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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